[경남도민뉴스=나희준 기자] 밀양시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밀양시 작물보호제유통협회장과 관내 과수농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과수 화상병 방제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선정, 방제 시기 설정, 예찰 홍보, 그리고 방제 이행률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국가검역 병해충인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주요증상은 잎, 가지, 열매 등에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고 심한 경우 나무 전체가 고사하여 폐원해야 한다.
밀양시는 과수 화상병 미발생 지역이지만, 2022년부터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수농가에 방제약제를 연 3회(동계 1회, 개화기 2회) 공급해 방제를 해오고 있다.
올해는 2,000여 농가 887ha를 방제 대상 지역으로 확정하고 3월 초까지 해당 농가에 방제약제를 공급해 과수 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방제협의회 위원장인 최종칠 농업기술과장은“과수 화상병은 치료제가 없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농가에서는 공급받은 약제를 시기에 맞게 적기에 살포하고, 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한 농가는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