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로 추진 3년 차를 맞이한 ‘현장실습 지원사업’이 지역 청년의 취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23년부터 ‘현장실습 지원사업’을 추진해 대학생에게는 산업현장 경험을, 도내 중소기업에는 실습 인건비 80%를 지원하며 실무형 인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대학생 342명이 기업 203곳에서 현장실습을 했다. 최근 한국열처리와 ㈜동진금속이 현장실습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실습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용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한국열처리는 2024년 상반기 경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습을 진행한 후, 실습 종료 직후인 7월 1일 실습 학생을 가공사업부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했다. 김태우 사원은 실습 당시 궤도형 장갑차와 자주포의 토션바 제조 공정과 생산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실습을 통해 열처리 기술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공정이라는 걸 깨달았고, 직접 현장을 경험하면서 진로에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열처리 관계자는 “실습은 단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25’에 참가해 경남의 산업디자인 경쟁력을 전국에 알린다. ‘디자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의 국내 최대 디자인 박람회다. 23회를 맞이한 올해의 주제는 ‘디자인이 그리는 새로운 질서들’로, 최신 디자인 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남 K-디자인 전람회’ 홍보와 함께 경남 K-디자인 전람회 대상을 포함한 우수 수상작 35점과 도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20개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전시한다. 경남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담긴 작품들은 코엑스 3층 D홀 기업관과 정부지원성과관에서 박람회 기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16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산업디자인의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경남 K-디자인 전람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일본 등 해외 5개국에서도 참여해 983점이 출품됐고, 35점이 우수 수상작으로 지난 4일 선정됐다. 시상식은 12월 17일 동남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수행한 ‘논 활용 참깨 안정생산기술 개발’ 연구에서 하니올 품종을 적용해 논에서도 참깨 재배가 가능함을 확인하고, 10a당 134.7kg의 안정적인 수확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참깨 논 재배가 상업적 생산으로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주며, 농업의 구조적 전환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농업은 쌀 과잉생산과 밭작물 자급률 제고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반복되는 쌀 생산 과잉으로 가격 하락과 농가 수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논콩 또한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농가 소득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논에서의 참깨 재배가 주목받고 있다. 참깨는 그동안 밭작물로 재배됐으나, 논 재배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쌀 중심 농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소득성이 높은 참깨는 전략작물직불금 가입 대상에도 선정되어,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논 재배 시 기계화가 용이하고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창원시와 통영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내년부터 진주시와 사천시로 확대될 예정으로 정신질환자에게 지역사회에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그 주요 내용으로 정신질환자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인 ‘똑똑데이’,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대상 정신건강 전문 역량강화 교육, 정신건강 사례관리 등이 포함됐다. 이 과정에는 거제대학교와 창신대학교 학생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창원지부 등이 참여했다. 조현병 진단을 받고 고립 생활을 이어온 A 씨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동행으로 ‘똑똑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라며, “삶의 희망을 찾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스스로 자조모임에 정기적 참여를 하는 등 지역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정신건강회복 척도도 높아졌다. 정신건강회복(평균 8점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관광스타트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축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경남 관광 비즈니스 밋업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을 지역 축제 현장과 연계해 실증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로 지자체·기관·스타트업이 함께한 협력 구조를 통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센터는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거창·부산·의령 등 지역 축제와 협력하여 총 10개 관광스타트업의 참여를 지원했으며, 현장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9월 19~20일 거창군 캠핑장 7개소에서 진행된 '거창 착한캠핑 특별주간'에는 코코드론(종이 드론 만들기), 이든푸드(크림치즈 곶감 만들기), 셀포슬린(도자기 화분 만들기),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캠핑장 영화 상영) 등 5개 관광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캠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틀간 약 310명의 체험객이 참여하고 1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 주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11월 16일까지 개최하는 ‘2025년 경상남도수목원 단풍축제’에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11월 9일 일요일에는 9,100여 명의 관람객이 수목원을 방문하여 미국풍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거닐며,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했고,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수목원에서는 분재 및 가을꽃 국화를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가을 나들이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남도수목원은 수목원 확대 및 활성화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34년까지 주차장 확충, 하늘다리 등 방문객의 편의시설 확충 및 시설보완 등을 통해 식물테마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명효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우리 수목원을 방문하여 만연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주차 문제 등 이용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진주시 지역의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경상국립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 지역리빙랩(진주시) ‘커뮤니티 e-복지관’(대학 부설 가상복지관)이 돌봄 취약 계층을 위한 상담 및 돌봄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내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이주배경 아동 등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학대피해 노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상담지원 프로그램’과 ‘치매노인돌봄 가족의 심리적 건강증진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가족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상담은 사회복지 및 심리상담 관련 전공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 인력이 참여하며,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별상담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전화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주배경 아동의 사회적응 능력 향상을 위한 방과후 돌봄지원사업’에서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이주배경가정의 만 7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직접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남상용 교수의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 소속 석박사통합과정 박준호 씨와 학부생 강정민 학생이 11월 5~7일 대구에서 열린 ‘2025년 공업화학회 추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준호 씨는 ‘포스포늄계 음이온교환막의 사슬길이에 따른 이온 전도에 관한 분자동역학 연구’에서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산염 기반 MPIL 음이온 교환막(AEM)의 고분자 구조 내 작용기의 변화가 막의 수화, 형태, 이온 전도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이탈리아의 분리막연구소인 ITM-CNR과 국제 공동연구 결과이다. 강정민 씨는 ‘다양한 친수성 첨가제를 이용한 고성능 역삼투막의 제조 및 특성 평가’로 계면 중합 공정 중 경화 온도와 시간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친수성 첨가제를 도입하여 높은 물 투과도와 높은 염 제거율을 동시에 갖는 고성능 역삼투(RO) 분리막을 개발하여 고성능 수처리용 역삼투막으로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준호 씨는 수상 소감으로 “우수한 연구 환경 속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서희봉(국민의힘, 김해2)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이 경남개발공사의 방만한 사업 운영 때문에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잦은 설계 변경과 이로 인한 사업비 증액이 발생했다며 철저한 사업 관리를 주문했다. 서희봉 위원장은 11일 열린 제428회 정례회 제2차 건설소방위원회 회의에서 도시주택국과 경남개발공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 중에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5일 함안 군북일반산단 현지감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서희봉 위원장은 경남개발공사의 부실한 사업 관리 때문에 함안 군북일반산단 조성공사가 시작된 2022년 2월~2025년 9월 도급계약 설계 변경이 7차례나 발생했고, 이로 인해 최초 도급액(465.5억원) 대비 294.4억원(63%)이나 증액됐다고 꼬집고 증액 사유의 타당성을 집중 질의했다. 확인 결과 7차례의 설계 변경 중 2~4회는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었으나 나머지 4차례는 최초 설계 오류, 보상 지연, 주민 민원 등에 의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공사비가 240억원 이상 증액됐다. 경남개발공사 측은 설계 오류에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1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농업이야말로 경남을 지탱하는 힘이며, 농업인의 땀과 열정이 도민의 행복을 만든 기반”이라며 “올해는 유난히 많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가 많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과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농업의 미래는 △수출농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스마트농업 확산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소득 구조 개선 등 세 가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 여건이 제한적이지만 농촌을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경남이 농업에서도 ‘다른 시도와 다르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스마트 경남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촌’을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최학범 도의회 의장, 백수명 농해양수산위원장과 위원, 안병화 경남농어업인단체연합회장, 류길년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농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