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이경재 의원(국민의힘, 창녕1)은 11일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 내수면 어업 분야의 안전·지원·생태관리 등 다수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경남도가 올해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총 7억 2,3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어도 개‧보수 △노후어선 교체 △유해생물 퇴치·수매 사업을 추진 중이나, 대부분 유지성 사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내수면 어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연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사업에 내수면 어업인이 제외된 점을 문제제기하며 “내수면 어선은 소형이며 전복 사고 위험은 오히려 더 높다”며 지원대상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면세유 및 유류비 지원 역시 경유 사용 연안어선 중심으로 편성되어, 휘발유 사용 비중이 높은 내수면 어가가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유 사용 내수면 어선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경유 사용 내수면 어선이 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1월 11일, 창원 CECO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와 (사)경상남도농어업인단체연합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박완수 도지사, 류길년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을 비롯해 도의회 의원, 농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의회에서는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위원이 함께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고, 농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농정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농업발전 유공자 표창, 외국인주민 유공 표창 등 각 분야에서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업인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또한 우수 농산물 및 농기자재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학범 의장은 축사를 통해 “농업은 생명과 환경,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근본”이라며, “도의회는 농업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농촌이 지속가능한 삶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428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5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령·함안교육지원청 등을 대상으로 교육정책·행정의 문제점과 추진 실태를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병설유치원 소규모 운영, 특수학급 운영 실태, 소방안전관리자 지정 문제, 위원회 위촉직 위원 중복문제 등 교육현장의 주요 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시영 의원(국민의힘, 김해7)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병설유치원 운영과 관련해 “의령군 전체 학생 수가 약 1,540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일부 병설유치원은 원아가 4~5명, 적게는 2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 같은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할 것이 아니라, 통합 운영이나 거점형 유치원 전환 등 효율적 재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현숙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특수학급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질의했다. 전의원은 한 교사가 여러 명의 특수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특수학급 학생 수가 법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장애 정도가 심한 경우, 한 교사가 담당해야 하는 학생 수가 많아 교육권 보장이 어려울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이영수(국민의힘, 양산2) 도의원은 11일 열린 도시주택국 대상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축물관리법에 따른 경상남도 빈 건축물의 관리 부재가 심각한 안전 및 도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경남도 차원의 체계적인 실태조사 및 데이터 구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2024년 빈 건축물 추정결과를 인용하며, 경남의 빈 건축물은 7,503동으로 전국(6만 659동)의 12.4%를 차지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빈 건축물 중 비주거용 건축물 비중이 경남(3.12%) 전국 평균(2.2%)보다 월등히 높아, 도시환경 악화 및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며, 이들 "빈 건축물이 동물 및 식물관련시설, 창고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 등 특정 용도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심각한 현황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가 '건축물관리법'에 따른 빈 건축물 현황 및 실태조사에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인구 감소와 폐업 증가로 인해 공실 상태로 방치되는 빈 건축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의 경남연구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용식(국민의힘, 양산1) 의원이 경남연구원 운영과 관련하여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화해야 함을 주문했다. 이용식 의원은 “경남연구원은 24년 경남도로부터 출연금을 35억원 교부받고 순세계잉여금이 10억원 발생했다. 그런데 올해는 61억 8천만원의 출연금을 교부받고 순세계잉여금이 4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출연금 산출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출연금 교부액과 상관없이 매년 수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어 “기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출연금 교부액에 따라 기금을 편입하여 운영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기금을 조례*에 따라 시설 및 운영 목적에 사용할 수는 있다지만, 현재 경남연구원은 매년 경남도로부터 수십억의 출연금을 교부받고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목적 없이 독자적으로 37억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것이 방만 경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연구원의 연구결과가 경남도 정책으로 온전히 이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 의령)은 1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로봇랜드재단이 2025년 테마파크 시설관리(청소·경비) 용역을 분리 발주하지않고 묶어서 전국단위 실적제한 공고를 낸 것은 명백히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박탈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분리 발주 및 지역 환류 구조 마련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테마파크 시설관리(청소·경비) 용역은 총사업비 약 12억 6천만 원 규모로,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의 청소·경비 인력을 상주 운영하는 사업이다. 권원만 의원은 “청소·경비 업무는 고도의 전문기술이 요구되지 않으며, 도내에도 충분한 수행 역량을 갖춘 업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소재의 업체가 수주하면서 사업비 상당 부분이 지역 외부로 유출됐다”고 비판했다. 최원기 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입찰을 2회 진행했으나 경남 지역업체가 없어 전국으로 개방했고, 테마파크 특성상 인력 운영이 복잡해 일반용역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라장터 공고이력에 따르면, 2024년 11월 18일 공고는 ‘이행실적 기준 관련 이견에 따른 공고문 정정 후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11월 3일 경상남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누리집에서 ‘2026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채용은 급식 운영 등 학교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총 4개 직종 189명을 채용한다. 직종별 채용 인원은 △조리사 22명 △조리실무사 121명 △특수교육실무원 36명 △교육복지사 10명이다. 시험 공고일 전일부터 최종(면접)시험일까지 주소지가 경상남도인 경우, 지역 구분 없이 채용 예정 지역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구분 모집을 시행하며 조리실무사 직종으로 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응시 원서는 오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4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 누리집에서만 접수한다. 온라인 원서 접수가 어려운 응시자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을 방문하면 온라인 원서 접수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받아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험은 1차 필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백태현)는 11일 경남연구원 대상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조직 운영과 재정 운용, 연구 인력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촉구했다. 먼저 백태현 위원장(창원2)은 경남연구원의 해외출장 현황을 질의하며, 현재 별도의 출장 심의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백 위원장은 "출장자 선정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운영이 구성원들의 불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선정 위원회 구성을 통해 출장자 선정이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좋은 제안이라 생각한다"며, "내부 규정을 변경해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경남연구원의 지속적인 연구직 미충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조영명 의원(창원13)은 연구직 직원의 지원 미달 사유를 질의하며 "임금이나 보수 문제, 수도권과의 거리 등 다양한 원인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치환 의원(비례)은 "경남연구원이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서 도정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유형준(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2025년도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의 구조적 문제와 정책 방향성 부재를 지적하며, 소상공인 상생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근본적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유형준 의원은 “경남도가 지난해 공공배달앱 통합플랫폼 추진을 백지화했다가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다시 추진하는 등 일관된 정책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공배달앱이 단순한 플랫폼 사업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공공 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 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상남도는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를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로 선정해 병행 운영 중이다. 그러나 유형준 의원은 “두 개의 운영사가 각각 운영되면서 도민과 소상공인이 각각의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영사 간 통합 또는 시스템 연계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유형준 의원은 “공공배달앱의 본래 취지는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상생에 있다”며, “금융 대기업이 참여하는 구조가 정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진상락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1)은 11일 열린 경제통상국 대상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책의 목적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지만, 결국 성실히 일하는 국민이 보상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햇살론’과 ‘새도약기금’ 등 대출탕감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다. 진 의원은 “햇살론은 저신용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제도이지만,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저리 대출 상품을 확대하면서 최근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사실은 결국 제도적 지원보다 일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새도약기금’을 통해 저신용·저소득층의 채무를 탕감해주고, 햇살론 연체 시 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주는 구조라면 성실히 빚을 갚아온 국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정책은 어려운 사람을 돕되, 열심히 일해 상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사업을 하다 보면 양면성이 있지만, 우리 정책은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도와주는 게 맞다”라며, “일할 자리와 여건을 만들어 빚을 스스로 갚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