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11월 11일 오전 문화체육국 소관 4개 과(문화예술과, 문화산업과, 문화유산과)와 문화예술회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경남의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연말 예산 집행 쏠림과 불용액 발생 등 비효율적 예산 운영 관행이 감사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강용범 의원(국민의힘, 창원8)은 문화체육국 전반의 예산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문화예술과를 대상으로 “‘소규모 문화예술 행사지원 사업’예산의 64.2%가 9월 말까지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다”며, “연말에 몰아 쓰는 식의 집행은 사업계획의 부실함과 관리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어떤 부서는 예산을 연말에 몰아 쓰고, 다른 부서는 집행조차 못하는 등 총체적인 예산 운영의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예산집행의 연중 균형 관리 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이에 문화체육과장은 "문화예술행사의 경우 공모사업 특성상 하반기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나, 향후에는 계획 단계부터 분기별 집행관리 등 예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가 TBT(트리부틸주석) 등 맹독성 물질이 기준치의 수백 배를 초과하는 심각한 해양오염 실태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는 해양오염퇴적물 관리계획을 전혀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장병국 의원(밀양1,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열린 2025년도 경상남도의회 해양수산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장 의원이 언급한 2019년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거제 옥포항의 표층 퇴적물에서 TBT 농도가 주의 기준치의 68배에 달했으며, 2016년 통영 강구안항 조사에서는 기준치(5ppb)의 368배에 달하는 1842.49(ug/kg)이 검출되는 등 경남 해역의 오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병국 의원은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및 '경상남도 관련 조례'에 따르면, 경남도는 해역관리청으로서 매년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나, 해양폐기물 수거 및 처리에 대한 계획만 포함되어 있을 뿐, 해양오염퇴적물의 오염도 조사, 처리, 정화사업 계획 등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nb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아이북) 자가 진단 프로그램 ‘아이북 고장? 바로 해결!’을 개발해 배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북을 활용한 수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이 스스로 기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경남교육청은 아이북 콜센터에 접수된 1,222건의 고장 사례를 분석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오류 중 학생이 직접 해결 가능한 유형을 선별해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고장 발생 시 학생은 단말기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스스로 진단하고, 안내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구현숙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북을 활용한 수업에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 수업을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정쌍학(국민의힘, 창원 10) 경남도의원은 11일 경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마산 현동 공공주택의 심각한 미분양 사태를 지적하고, 경남개발공사의 소극적이고 무사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정쌍학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를 토대로 마산 현동 아파트(공공주택)는 총 분양대상 350호 중 82호만 분양되어 분양률이 23.2%에 그쳤으며, 미분양 세대는 268호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미분양률이 상당히 높은데, 공사가 미분양 대책으로 제시한 ‘샘플하우스 지속 운영’, ‘잔금유예 및 선납할인’ 등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민간 건설업체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기에 미분양 발생 시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전제하며, “경남개발공사는 직접적인 이윤 추구가 없다는 이유로 미분양이 발생해도 무사안일한 태도로 방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 의원은 “미분양이 해소되어야 기존에 입주한 도민들이 향후 기반 시설 등을 요구하고 합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라며, “마산 현동 아파트는 공사 지연, 입주 지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큰느타리(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융합해 새로운 버섯 품종 ‘새느’를 육성하고,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큰느타리(새송이)버섯(Pleurotus eryngii)은 1990년대 후반 국내에 처음 도입됐으며, 경남농업기술원이 명명한 새송이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2023년 국내 생산량은 5만 3천 톤으로 이 중 경남이 약 28%를 차지한다. 느타리버섯(Pleurotus ostreatus)은 표고버섯, 양송이버섯과 함께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대표적인 식용버섯이다. 두 버섯 모두 영양가가 높고 국내 식용버섯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과 외형이 우수한 새송이버섯은 재배 과정에서 솎음 작업 등 노동력이 많이 들고, 느타리버섯은 포장 과정에서 갓 깨짐과 저장성 부족으로 상품성 유지와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융합한 신품종 ‘새느’를 육성했다. ‘새느’는 유전적으로 느타리버섯과 연관이 있으며, 여러 개체가 하나의 덩어리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11일 도청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경남에너지(주)는 1천만 원을 (재)경상남도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인재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경남에너지(주)는 도시가스 공급을 비롯한 천연가스(CNG) 충전소 운영,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기업이다. 지난 산불에도 피해복구 성금 1억 원을 보내오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번 기탁을 통해 도내 학생들의 수혜 범위를 넓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도는 장학사업을 비롯한 교육지원을 통해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신창동 경남에너지(주) 대표이사는 “지역 기업으로서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더욱 큰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고생 꿈 장학금, 대학생 장학 지원,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경남의 우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10월 말까지 도내 유통 다소비, 중점 관리 대상인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총 683건에 대한 방사능(요오드, 세슘, 삼중수소)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넙치, 오징어 등을 포함한 수산물 505건, 고구마, 토마토 등 농산물 54건, 소스류, 수산물가공품 등 가공식품 124건이었고,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 우려가 큰 수산물에 대한 검사 비중은 74%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자체 최초로 방사능 검사체계를 구축한 연구원은 2012년부터 요오드(131I), 세슘(134+137Cs)검사뿐 아니라 2024년 3월부터는 수산물의 삼중수소(3H) 검사를 추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식품방사능 분야 숙련도 평가 대상인 새우(건조분말) 중의 세슘(137Cs) 항목을 평가 한 결과 최상위 등급인 ‘양호’를 회득하여 방사능 검사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숙련도 평가는 검사기관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44주 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2.8명으로, 지난주(13.6명) 대비 1.7배 증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급증하여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10월 17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절기의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9.1명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물론 일반 성인도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 경남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빠른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2012년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기업지원사업 신청 시기를 놓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경남기업119’ 알림톡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기업119는 상담부터 컨설팅, 지원사업 안내, 복합 애로 상담을 위한 기업 현장 방문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 기업애로 처리 시스템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누리집이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직접 지원정보를 찾아야 하거나,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원 시책을 알더라도 접수 시기를 놓쳐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도는 경남기업119 알림톡 서비스를 개선했다. 기업이 관심 분야와 관심 시군을 설정하면 그에 맞는 지원사업을 접수 시기에 맞춰 알림톡을 보냄으로써, 기업에선 필요한 지원사업을 놓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우명희 도 경제기업과장은 “기업에서 필요한 지원사업을 놓치지 않고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도내 기업에서는 경남기업119 알림톡을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많은 기업이 경남도 기업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10일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관광정책과를 시작으로 관광개발국에 대한 심사를 이어나갔다. 이날 남해안과와 관광개발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핵심 사업의 축소와 부실한 운영 계획 등이 집중 지적됐다. 강용범 의원(국민의힘, 창원8)은 마산 가포신항을 국제크루즈 전략기항지로 육성하는 계획이 '대폭 축소'된 점을 질타했다. 강 의원은 “15만 GT급 국제 크루즈를 유치하겠다던 마산항 계획이 2만 톤급 연안선으로 쪼그라들었다”면서, “크루즈 접안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도지사의 최근 발언과도 정면 배치된다”며 비판했다. 신종철 의원(국민의힘, 산청)은 "'섬 관광 개발계획' 용역은 2035년까지 관광객 430만 명 증가, 체류일 2.0일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라며, "열악한 섬 접근성과 숙박 인프라 상황에서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지 의문"이라며 4억 7천만 원을 들인 용역의 비현실성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관광객 증가 시 쓰레기, 화장실 부족, 주민 생활권 침해 대책도 없고 민간 투자 유치 전략도 불투명하다"면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구연 의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