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서귀포시는 2025년 5월 1일부터 병역미필자 전원에게 유효기간 10년의 복수여권 발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여권법 시행령 제6조 및 시행규칙 제4조 개정에 따라, 종전까지 유효기간이 5년으로 제한됐던 병역미필자도 만 18세 이상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10년 복수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병역준비역, 보충역, 대체역, 승선근무예비역 등 병역의무 이행 중이거나 미필인 청년층의 해외활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여권 발급 시 병역 관련 서류 제출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됐다. 단, 병역미필자 국외여행 허가제도와 미허가 국외체류자 대상 여권 행정제재(여권 반납 명령 등)는 그대로 유지된다. 허가 없이 출국하거나 허가기간 내에 귀국하지 않을 경우, 여권법 제19조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유학이나 장기 해외 체류를 계획하고 있는 병역미필자들에게 여권 재발급 부담이 줄고, 해외 활동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서귀포시의 경우 2024년 기준으로 병역의무 대상 연령층인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첸 지안쥔(陈建军) 중국총영사를 통해 중국정부 및 중국해경에 동중국해에서 침수 중이던 제주어선 구조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서귀포 남서쪽 563㎞ 해상에서 침수된 제주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29톤)’의 승선원 8명 전원을 중국 해경이 신속하게 구조한 데 따른 것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어선 침수 사고로 선원들이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으나 중국 해경의 신속한 도움으로 8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며 “70만 제주도민을 대표해 중국 정부와 해경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중국 해경의 인도적 구조 활동은 한중 우호관계와 제주-중국 간 깊은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오는 9월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행사에 중국 해경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명예제주도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첸 지안쥔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홍콩이 경제, 교육, 관광, 무역,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14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알제논 야우(Algernon Yau) 홍콩 상무경제발전부 장관을 도청 집무실에서 만나 양 지역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상무경제발전부는 홍콩의 대외 상업 관계와 해외 투자 촉진, 지적 재산권 보호, 산업 및 비즈니스 지원 등의 정책 문제를 총괄하는 홍콩 정부의 핵심 부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생산된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화장품 등이 홍콩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홍콩 시민들이 제주-홍콩 직항 노선을 통해 제주를 자주 방문해주고 있어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홍콩 시민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 여건 개선과 다양한 상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과 홍콩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최근 큐알(QR) 결제 시스템을 전통시장과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지하수개발․이용시설 5,673공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하수 보전ㆍ관리를 위해 지하수 오염방지시설 설치 여부와 불법 용도 전환 등을 중점 점검하고 위반시설은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법'제390조 제2항, '지하수법'제5조 제9항,'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 조례'제33조에 따라 매년 시행하는 지하수 이용실태조사 용역사업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 권역으로 나눠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현장조사에서는 ▲지하수개발ㆍ이용시설의 오염방지를 위한 상부 보호시설 등 설치 여부 및 관리 상태 ▲지하수 이용 용도와 허가받은 용도 외 사용 여부 ▲계량기 작동 여부 및 자료전송 상태 ▲시설 변경 유무 ▲주변환경 관리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제주도는 조사 결과 시설 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오염물질 유입 우려가 있는 시설, 허가용도와 다르게 사용 중인 시설에 대해 즉시 시정 조치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지하수 관정에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속가능한 환경보전과 합리적인 토지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절대․상대․관리보전지역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4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진행되며 총 5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조사는'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제2조의3에 따라 5년마다 시행되는 법정계획으로, 지하수자원․생태계․경관 현황을 조사해 관리보전지역 등급을 재조정하고 절대․상대보전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관련 계획과 연계한 보전지역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경관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개선(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조사는 항공사진, 임상도, 수치지형도, 생태자연도 등 영상자료와 공공기관 조사자료, 각종 문헌자료를 수집 분석해 보전지역 지정 여건이 변화된 지역을 현장조사 대상지역으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안, 하천, 식생 등 지하수자원․생태계․경관 현황을 조사해 보전지역 정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20일 오후 2시 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n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 동부행복치안센터는 12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인근 도로 한복판을 위태롭게 걷던 치매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해 가족에게 안전히 인계했다고 밝혔다. 구좌읍 행원리에 거주하는 A씨(47년생, 남)는 2023년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으로, 사건 당일 부인 B씨(50년생)가 잠시 집안일을 하는 사이 홀로 집 밖으로 나섰다. A씨는 자택에서 약 10㎞ 떨어진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로 인근까지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3시 20분경 인근 주민이 “길 한복판을 어르신이 위험하게 걷고 있다”며 동부행복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출동한 자치경찰은 5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도로 가장자리에서 혼잣말을 하며 배회 중이었고, 자치경찰은 어눌한 말투와 반복되는 언어 표현, 불분명한 의사소통을 통해 인지 장애가 있음을 직감했다. 현장 경찰관은 A씨에게 양해를 구한 후 소지품을 확인해 배우자 B씨와 연락을 취했으며, 순찰차로 A씨를 자택까지 안전하게 후송했다. 신고 접수 후 약 20분 만에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당시 A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청년농업인 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 전반에 대한 기초지식 함양과 최신 농업 트렌드 교육을 통해 제주 청년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돕고 미래 농업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은 5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6회 20시간에 걸쳐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제주농업의 역사와 미래 전망 분석, 성공적인 농업 경영을 위한 회계 및 재무관리 실무, 농식품 분야 창업 전략과 절차 이해,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전략 수립, 선도 농가의 스마트팜 운영 사례 연구 등이 포함된다. 교육 대상은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이며,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은 오는 23일까지 제주특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농촌활력팀(서귀포시 중산간서로 212, 1층)을 방문하거나 농업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지원조정과 농촌활력팀으로 문의하거나 농업기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개통한 서광로 섬식정류장 구간의 초기 혼란에서 벗어나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며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모니터링한 결과,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오라오거리는 일부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차량이 원활하게 통행했다. 3차선에서 교차로 앞 4차선으로 바뀌는 구간에서 좌회전 차로인 2차로 이용 혼란도 크게 줄었다. 다만, 정차구간을 지키지 않은 버스가 신호를 잘못 인식해 접촉사고가 발생한 바 있고, 진입 금지차량이 1차로에 들어가 교통흐름이 방해받는 사례가 종종 일어났다. 이에 제주도는 버스와 택시업체에 정차구간 준수를 요청하고, 전용차로 초입에 ‘전용차로’ 표식 추가 도색 및 정류장마다 차로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좌회전’ 노면 표시를 추가해 차선 변경을 사전에 안내했다. 1차선에서 좌회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차선과 2차선 사이에 차선분리 표지병과 전용차로 신호준수 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섬식정류장 이용 승객들은 승하차 위치 변경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용편의 개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올해 상반기에 연간 배달비 무료쿠폰 예산이 소진될 정도로 이용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먹깨비 주문건수는 3월 4만 139건, 4월 6만 2,5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0%, 431%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월 주문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1,771건에서 6만 2,546건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제주도내 먹깨비 가맹 외식업체는 4,266개소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2만여 개 외식업체 중 20% 정도가 가맹한 상태다. 지난해 동기 먹깨비 가맹점 2,962개소에 비해 44% 증가했으며 회원수는 작년 동기 3만 3,661명에서 5만 7,370명으로 70% 증가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급격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지난 3월 10일부터 시작된 ‘3고(GO) 챌린지’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확산된 점과 먹깨비 앱 연계 탐나는전 15% 적립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배달플랫폼 최저 수수료 1.5%, 입점비·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탐색하고 제주를 탐구하며 지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행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5년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대(휴)학생, 취업 준비생 등 사회진입까지 공백기에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컨설팅, 프로젝트 수행 등 체험형 인턴십 활동을 통해 자아성장 및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외 청년들에게 제주를 경험하며 정주여건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참여 대상자를 도외 청년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총 70명(도내 35명, 도외 35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 모집에서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을 발굴, 선발해 취약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다. 참여자들에게는 항공권과 숙소가 제공되고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해 주도적인 삶의 방향을 설정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모집대상은 도내·외 19∼39세 이하 청년이며 자세한 자격요건 및 신청방법은 도 누리집(홈페이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