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나희준 기자] 국내 대표 여름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14일간 밀양아리나와 밀양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고전의 울림, 일상을 두드리다’라는 슬로건으로 68회의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마련된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 지닌 깊은 감동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연극적 시도가 밀양의 자연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개막작 ‘노민호와 주리애’ 축제의 막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노민호와 주리애’가 연다.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한국과 북한이라는 분단 현실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체제 속 두 주인공의 가슴 절절한 사랑을 담아낸다.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인간의 갈등, 그리고 화해라는 주제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이 작품은 7월 31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선보인다. - 익스트림 퍼포먼스로 화려한 피날레 ‘플라잉’ 축제의 마지막은 무대와 공중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장식된다. 폐막작 ‘플라잉’은 기계체조, 리듬체조, 마샬아츠, 비보잉, 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대표도서관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7월 23일부터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근대건축문화유산 '20세기에 타오른 불꽃'’이라는 주제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과 연계, 도내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등 일제강점기 건축을 통해 경남의 아픈 역사의 흔적을 이해하고 쇠퇴하에 있는 지역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 강사의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은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회(강연 2, 탐방 1)에 걸쳐 경남 근대 건축의 배경과 특징, 진해의 근대 건축문화 유산 등을 조명한다. 2차 프로그램은 8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항일투쟁, 예술가의 사랑, 도시재생, 현장 탐방 등 총 7회(강연 5, 탐방 2)에 걸쳐 독립운동과 당시의 예술, 건축 물 등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강순익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광복 80주년과 연계해서 추진되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활 수 있기
[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함양군은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30일(수)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내 정상급 마술사 최형배가 출연하는 ‘최형배 원더풀 매직쇼’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 마술과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레이저 쇼 등이 어우러진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특히 최형배 마술사의 재치 있는 입담과 관객과의 유쾌한 소통,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시각적 효과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공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과학 원리도 교육적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풀 매직쇼’는 매 회차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티켓 예매는 7월 16일(수)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인터파크 및 함양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과 현장(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가능하며, 7월 30일 공연 시작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기준 5,000원이며, 4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경남도민뉴스=권중환 기자] 함안군은 지역관광추진조직인 함안DMO와 함께 전통 체험형 문화 축제 ‘오늘, 유생이 되다’를 오는 7월 19일(토)과 8월 9일(토) 두 차례 함안복합문학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함안DMO가 주축이 되어, 하반기 개관을 앞둔 함안복합문학관에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지역 문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주민이 문학과 한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조선 시대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함안 별시 과거제’와 다식·꽃차 체험, 한복 체험, 가훈 쓰기,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이벤트를 통한 선물 증정도 준비돼 있다. 행사 일정은 7월 19일(토)과 8월 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일부 체험(함안 별시 과거제, 다식·꽃차 체험)만 5000원이며 그 외는 무료다. 사전 예약은 함안DMO 누리집(www.hamandmo.kr)에서 가능하며, 당일 현장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이현범 군 관광교육과장은 “함안DMO 사업으로 지역 관광이 활기를 띠고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남도 4도3촌 어촌체험 ‘나도 어촌’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어촌생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주최, 경남 귀어귀촌지원센터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촌에 관심이 많은 도시민 10명을 대상으로 금, 토, 일 3일간 어촌마을에서 생활하면서 어업 체험과 어촌 비즈니스를 경험하고, 선배 귀촌인과 교류를 통해 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개잡이 체험, 패들보트 등 해양레져 체험, 특산물 활용 요리 체험, 해변요가, 해양정화를 위한 줍깅활동, 선배 귀촌인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됐으며, 숙박·식사, 체험 활동 등이 모두 무료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편안한 환경 속에서 어촌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 어촌 생활에 관심 있는 누구나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남 귀어귀촌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이번 어촌생활 체험이 개최되는 남해군 송남마을은 2024년 우수 어울림 마을 최우수로 선정된 지역이다. 현재까지 귀촌한 10명이 포함된 마을 청년회에서 ‘오아시스 카페’, 해양레저 시설 등을 운영하며 활기찬 어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도는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 맑은샘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의 시범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는 단순히 병원 지정의 의미를 넘어, 지역의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급성 충수염, 장 천공, 복막염 등과 같은 중증 응급복부질환 환자에게 24시간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지정하여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인건비와 법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며, 실제로 전국에서도 단 15개 병원만이 참여한 상황이다. 맑은샘병원이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명확하다. 거제에는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병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50대 남성이 복부 통증으로 거제 내 병원들을 전전하다 결국 부산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으나, 급성 복막염의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이는 지역 내 응급수술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한 비극적 결과였다. 맑은샘병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가 협력하여 상시 수술 체계를 가동하게 됐다. 이로 인해 거제 시민들은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는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지역 영화·영상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경남 영화·영상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 영화·영상 아카데미는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 기반 영화, 영상 전문 교육 및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의 영화 영상 인력을 양성하고 도내 영화 영상산업의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올해 아카데미는 기존 영화 아카데미로 통합하여 운영한 방식에서 벗어나, 영화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분리해 보다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AI시대 제작 환경 변화 및 AI 활용 영상 제작 기술 등 특강을 추가하여 AI 맞춤형 인재가 성장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도록 개편했다. 또한, 영화와 영상이 분리하여 진행되는 만큼, 두 아카데미 수강생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하여, 수강생들 상호 간 정보를 공유하고, 워크숍 제작 성과물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두 아카데미 간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영화·영상 아카데미는 그간 창원, 김해에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소외지역에 교육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창원민예총이 주최하는 '2025 창원생명평화한마당'이 오는 토요일 경남도민의집 앞 잔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불편하면 어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환경과 생명, 기후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창원민예총과 여러 지역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6회째를 맞이하여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생명평화 버스킹과 환경 캠페인, 시민 체험, 아트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창원민예총의 회원들은 생태영성을 주제로 한 연주와 싱잉볼 명상체험, 판소리, 통기타 공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환경단체들은 생명평화 캠페인과 전시를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우산 수리, 우드팬시, 태양열 오븐 사용법,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 등 환경을 생각한 실용적인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저탄소식 생명밥상과 버물리, 커피박 활용법 등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한 현수막으로 무대를 꾸미고, 일회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