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임철규 의원(국민의힘, 사천1)은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2026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우주항공산업 인력 확보 문제, 서부경남 항만·물류정책 부재,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사업의 운영·통계 오류 등을 집중 지적하며 경남도의 근본적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산업국 심사에서 임 의원은 “KAI와 협력업체 간 임금격차와 인력난은 구조적 문제로, 경남도와 사천시가 교육·기숙사·정주여건·외국인 인력 등 간접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도에서 주도적으로 상생문화 조성, 현장 모니터링, 관계자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통상국 심사에서는 경남도의 가덕도 중심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임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았는데 도정 전체가 가덕도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며 “경남의 유일한 공항은 사천이고, 삼천포·고성 일대는 부두·입지·수심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석탄전용부두로만 활용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동발전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은 2일 제3차 경제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이 도와 시군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도·시군이 함께 책임을 지는 통합지원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경북도가 도 4%와 시군 0.5~3%를 매칭 지원해 기업의 금리 부담을 최대 7%까지 완화하고 있는 반면, 경남은 △경영안정자금 1.2~2.1%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 1.0~2.0% 등 도비 100% 단독 부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원만 의원은 “경북처럼 도·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매칭형 통합지원 구조는 금리 인하 효과를 크게 높이고 재정 부담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경남도 이제는 도 단독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군 공동지원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분절 운영과 낮은 체감효과 등 현 구조의 한계를 해소하려면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통합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장기 위주의 도비 100% 부담 구조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단기 지원과 도·시군 공동부담 등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오는 3일, 기획행정위원회 노치환(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경상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에서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증진 조례안'이 건설소방위원회에서 원안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각종 재난 사고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관련 정신질환을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노치환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 사고의 최일선에서 고도의 긴장상태로 위험을 맞닥뜨리는 업무가 지속됨에 따라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에 따른 정신적 부담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낙인과 인사상의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심리상담이나 전문적인 치료를 꺼리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조례 제정으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직무 관련 정신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조례의 제정 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3일 특위 위원 11명과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후속 입법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보통합 3법인'영유아보육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지 않아 지방 차원의 통합 전략 추진과 현장의 운영체계 정비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후속 입법 조치의 필요성을 정부에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채택한 대정부 건의안에는 ①유보통합 3법의 조속한 개정·시행, ②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간 사무·재정·정원 이관 기준의 명확화, ③국가의 재정 책임 강화, ④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사 자격·처우 기준 정비를 위한 국가 표준 마련, ⑤영아(0~2세) 보육 관련 별도 대책 마련, ⑥교사·학부모·전문가·지자체 참여하는 ‘유보통합 상설협의체’ 신설 등 유보통합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제도‧조직‧예산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이 담겼다. 특히, 이번 대정부 건의안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종사하는 현장 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박진현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제428회 정례회 2026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학교 미세먼지 대책사업의 예산 산정 방식과 집행 구조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기초금액 산정이 실제 시장가격과 동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예산 추계가 이뤄질 수 없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지역업체 배제라는 심각한 행정적 역효과로 이어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5년간 미세먼지 관련 예산은 크게 감소해 2022년 83억 1,868만 원, 2023년 51억 8,190만 원, 2024년 39억 5,566만 원, 2025년 40억 8,471만 원, 2026년 15억 4,874만 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박 의원은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이 해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불합리한 산정 방식과 비효율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예산만 감소시킨 것은 행정 책임 회피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기초금액이 과다 산정될 경우 입찰 참여 문턱이 높아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업체의 시장 접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제428회 정례회 기간 중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산업국, 경제통상국, 환경산림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실시하며, 도정의 핵심 정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 운용의 적정성·효율성을 집중 점검했다. 2026년도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세출예산은 총 1조 7,183억 5,012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16.52% 증가(2,436억 3,040만 원) 했으며, 도 전체 예산의 12.03%를 차지한다. 위원회는 미래산업 투자, 수출·기업지원 체계, 기금 운용 구조, 공기관 위탁사업 과다 편성, 환경·안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예산의 편성 타당성과 정책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두루 살폈다. 심사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은 사업별 추진 실태, 조직·제도의 구조적 문제, 예산 대비 성과 수준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을 촉구했다. 권혁준 부위원장(양산4, 국민의힘)은 ‘사천에어쇼 우주항공산업전 지원사업’이 서울 ADEX와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역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분야의 전면적 AI전환을 위해 실용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창출·품질 향상을 달성한 국민체감형, 업무 프로세스 개선·비용 절감·처리시간 단축 등 행정 효율성을 높인 업무효율화형으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창원특례시는 직원이 직접 비예산으로 개발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 지원 물량 선정 인공지능(AI) 예측 시스템’으로 업무효율화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기질 비료지원 사업에서 농가의 과다한 비료 신청으로 인한 낮은 선정률, 이에 따른 민원 발생과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하여 개발됐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여 비료 과다 신청 방지, 선정률 개선, 민원 감소 그리고 업무 자동화를 통한 처리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MBC경남과 ‘K-방산 미래혁신 포럼’을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국회의원, 국방기술품질원 및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 등 연구기관·학회·국회·방산기업 등 각계각층의 방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첨단 잠수함과 AI 무기체계가 여는 신안보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외 방위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국방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양용모 전 해군참모총장의 ‘미래억제력의 재정의–핵잠수함 승인 이후 자주국방과 동맹’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한국형 첨단 잠수함 개발의 기술적 현실과 대응 전략’, 2부에서는 ‘AI 기반 자율 무기체계와 방산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화오션,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한항공 등 주요 방산 체계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무기체계의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3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열린 ‘제2회 경남경영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을 이끌어 온 지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주요국 관세 인상,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물가·금리 부담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위기 때마다 과감한 혁신과 흔들림 없는 뚝심으로 돌파구를 만들어 오신 기업인 여러분이야말로 창원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미·중 무역분쟁과 관세 인상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 전략과 신흥시장 개척, 수출 품목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혁신과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등을 통해 제조‧방산 주력 산업과 의료‧바이오,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의회 권성현 의원(동읍, 대산, 북면)은 3일 열린 제148회 정례회 산업경제복지위원회 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심사 중 기금 관리·편성에 대한 법령 위반 문제를 제기했다. 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지방보조사업은 지방보조금법 등에 따라 운용평가를 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의 증액 제한, 삭감, 지원 중단 등 조치를 해야 한다. 또 평가 결과와 사업 현황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창원시가 편성한 2026년 예산안을 보면, 평가 결과를 반영해야 하는 4개 사업이 모두 빠져 있다. 권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도 운용평가 관련 철저한 관리를 명시하고 있지 않나며, 관련 규정에 따른 평가 결과와 그 결과를 반영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누락된 부분이 있다면 확인 후 조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권 의원은 노인복지기금을 활용하는 지방보조사업에 대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금이 노인복지 향상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