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노면이 물에 젖기 시작하는데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아직 비가 많이 오지 않으니까, 노면이 많이 젖지 않았으니까 미끄럽지 않겠지’하는 안일한 생각 때문입니다. 혹은 ‘내 차엔 ABS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과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ABS는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ABS(Anti Lock brake System)란 급제동시 일부 바퀴에 로크업(lock-up)현상 즉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전자제어장치나 기계적인 장치를 이용해 위해 1초당 10회 이상 반복하여 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ABS가 장착된 자동차라고 하여 제동거리가 짧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는 운전자의 안일한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올 때 올바른 운전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확보해야 합니다.
어느 날 평생을 아무탈 없이 살아온 것처럼 보이는 노부부가 황혼 이혼을 위해 법원에 간다는 말을 듣는다면 우리는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를까? 남편의 외도, 경제적 능력상실, 남편의 폭력 등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부부의 이혼을 누구의 책임으로 돌릴 것인지 물으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만약 가정 내 폭력이 문제가 된다면 해결 방법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정폭력을 당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가해자인 남편이 다시 자신이 집사람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112 허위신고를 하여 처벌을 받는 일이 있었다.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냈던 신혼초기에 이런 날을 꿈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처음 서로에게 주었던 사랑을 크게 꽃피워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에게 더욱 큰 힘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헐뜯는 상황까지 간 것에 서로 책임을 느끼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 가정이 존폐 기로에 서 있을 수 있는 중대한 일이기에 가정폭력 신고출동을 하는 경찰 입장에서는 단순한 당사자 간 분쟁으로만 취급할 사항이 아니라서 더욱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남편의 폭력, 아버지의 폭력, 자식의 폭력 등 가정 내 폭력 가해자는 가족 구성원일 수 있고, 피
진주는 지금 각종 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그리고 얼마 전 막을 내린 전통소싸움대회까지 10월의 진주는 그 어떤 도시들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틀림없다. 도시 전체의 축제 분위기 속에 아름다운 남강을 바라보면 막걸리 한 사발이 절로 들이키는 것은 당연지사. 가벼운 음주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음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슬픈 축제가 되기도 한다. 축제 기간 중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를 통제하고 교통정리 업무 중인 경찰관에게 횡단보도의 빨간 신호가 길다며 시비를 걸다가 급기야 해당 경찰관의 턱을 때리는 사건이 있었다. 때린 사람은 역시나 축제 분위기에 흥겨워 거하게 술을 마신 상태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더 나아가 관공서 내에도 주·야 구분 없이 찾아와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경찰의 업무를 마비시킨다. 지속적으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관공서 주취소란 OUT을 외치며 홍보하고 호소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자신의 주폭 행위를 가벼이 여기고 미안하다는 한 마디 사과로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 정말 심각한 것은
대한민국이 5천만명 인구 시대가 열렸지만,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수는 증가했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저출산, 고령화의 지속으로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중년 이상, 특히 고령인구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57만명으로 2010년 536만명 대비 121만명 늘어났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증가세를 주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도시보다는 시골이 고령화가 심각하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중 교통분야에서 큰 변화를 보인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관리공단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1년 145만명 대비 229만명으로 무려 50%가까이 증가했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작년에만 2만 3063건으로 2011년의 1만 3596건 대비 7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노령화에 따라 인지능력과 반사신경 등이 둔화되면서 안전사고 확률도 증가한 때문이라는 평가다. 전체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10월 10.1%, 11월 8.9%, 8월 8.8%순으로 가을 행락철, 농번기 등에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지금 농촌지역에서는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꾸어 온 농산물을 거두어들이는 추수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운전면허증 없이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경운기, 트랙터 등이 도로에 나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이를 볼 때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꾸준히 줄었지만, 농기계 사고 사상자는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006년 농기계 사고 발생 건수는 361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00건, 2006~2010년 농기계 사고로 한 해 평균 48.6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2011~2015년에는 그 수가 73.4명으로 증가했다. 5년치씩 비교할 때 농기계 사고 사망자가 66% 늘어난 것이다.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는 농업기계화촉진법상 농업기계로 분류돼 도로교통법 제80조에 따른 자동차운전면허가 필요 없다. 이렇다 보니 자전거처럼 누구나 운전 할 수 있고, 특히 농촌지역에는 고령화 되어가는 추세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없는 사람도 많아 도로교통법 상식이 부족하고, 운전미숙, 안전불이행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농사일은 새벽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자동차의 연료소비율(이하 연비)은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고려하는 사항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거나 기름 값이 올라갈수록 연비를 더욱 중요시 한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 전기차량이 각광 받는 것이 환경오염문제도 있지만 기름값 상승에 따른 이유도 한 몫하고 있다.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대략적인 방법은 모두 알고 있다. 트렁크나 실내의 짐을 최소화하여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급출발·급제동을 하지 않으며, 자동차의 공회전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경제속도 및 정속주행을 할 시 연비는 급격하게 좋아진다. 연비를 개선하는 운전 습관 중에는 퓨얼컷이라는 주행 방법이 있는데 퓨얼컷에 대해 알아보자. 퓨얼컷(fuel-cut)은 말 그대로 연료를 끊는다는 뜻이다. 자동차는 시동을 켜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연료를 소모한다. 정지(idle:대기)상태에서도 엔진은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로 인해 조건이 만족되면 차량이 주행을 하는 도중에도 연료가 소모되지 않는 구간이 있다. 퓨얼컷은 원래 자동차의 이런 구간이 존재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자동차 용어다. 퓨얼컷을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거나 평지
길고 길었던 여름이 이제야 지나간 것일까요? 아침 출근길에 주차된 차들을 보면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이 떨어져 있고 반팔을 입으면 제법 서늘합니다. 가을이 되면 먹거리도 풍성해지고 각종 행사 및 축제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들의 여행도 잦아집니다. 매년 이때쯤이면 나들이 차량 증가하는데 동시에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도 함께 증가합니다. 특히 10월은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 및 대형버스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달로 월평균 대비 32.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10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한번도 가보지 않은 초행길이나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행길은 알고 있는 도로와 달리 도로 상황이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상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 여행 전에 미리 정보를 가지고 충분한 운행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졸음운전으로 이어지는데, 휴게소나 졸음 쉼터를 적극 이용하여 안전운전을 해야 합니다. 관광버스를 빌려 가는 여행에서는 대열운행과 졸음운전, 과속, 안전띠 미착용 등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관광버스는 노래방이 아닙니
일본의 식민지배는 우리나라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치욕을 안겼습니다. 삼국시대부터 비롯된 왜구와 일본제국주의의 이름으로 끼친 해악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시기 그들의 잔인하고도 포악한 억압에 괴롭힘 당하지 않은 이 땅의 사람들이 누가 있겠습니까만 나라 없는 설움을 고스란히 가녀린 몸으로 받아야했던 '위안부'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딸이요 자매요 누이였던 이들입니다. 중국으로 남양군도로 끌려간 조선의 딸들은 20여만 명, 광복과 함께 귀국한 이는 2만여 명,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머나먼 이국땅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공포에 떨며 주검이 되었습니다. 단지 힘 없는 이 나라의 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위안부'는 성노예였습니다.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으로 당연히 받아야할 존엄에 대한 어떠한 대우도 받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줄 곳 그들을 강제로 끌고 간 적이 없으며, 돈 받고 몸 파는 매춘부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미 나온 증거로 볼 때 강제 동원이나 거짓말에 속아 처음에는 근로 정신대란 이름으로 끌려갔다가 모두 '위안부' 신세가 된 것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한류(韓流)”라고 사람들은 흔히들 얘기합니다. 한류란 90년대 중반 중국 등 아시아권에 수출되는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이러한 현상을 흔히들 한류라고 합니다. 드라마가 아니라 경찰문화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미 남미지역 국가에서는 치안 한류에 빠졌다고 합니다. 치안이 극히 불안한 남미에서 한국형 순찰차, 경찰통신망 등이 활약을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경찰 장비가 수출 될 예정입니다. 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치안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고질적인 치안 불안을 첨단기기로 대응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치안물품의 수출과 함께 노하우를 무상으로 원조해 주기로 했습니다. 최근 경제가 발전하고 치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치안에 대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치안이 인정을 받는 이유는 한국의 잘 갖추어진 치안시스템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묵묵히 맡은바 일하는 경찰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국민들은 치안에 대한 안전도는 매우 낮게 평가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오는 10. 21은 제71회 경찰의 날입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보행자가 한 해 평균 1,700명이 넘는다. 보행자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무단횡단이다. 이렇게 큰 피해를 남기는 무단횡단을 사람들은 왜 하는 것일까? 그 원인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 또는 “거리가 짧아 빨리 건너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판단하기도 하며, 심지어 “무단횡단은 그냥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관련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최근 보행자가 불법으로 무단횡단을 했더라도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던 과거와는 달리, 보행자 과실을 더 크게 보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킨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라면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일 경우에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법원은 “불법횡단까지 운전자가 예견해 주의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판단했다. 신호를 무시한 불법보행자에 대해서는 법이 더 이상 보호해 주지 않는 추세인 것이다. 이에 진주경찰서는 진주시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MOU협약을 맺어 시내 왕복4차선 이상의 도로 및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