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연등값을 제대로 치르려면... 고요한 숲속에 기분좋은 바람이 불고 있었다. 바람에 야자나무 열매 하나가 꿍! 하고 떨어졌다. 나무아래 낮잠을 자고 있던 토끼가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정신없이 뛰었다. 건너편에서 쉬고 있던 노루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뛰고 있어’ ‘지금 엄청난 굉음을 들었어.. 지진이 난 것같아.. 위험해.. 빨리 뛰어..’ 그 소리를 듣자마자 노루가 토끼의 뒤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사슴도 무슨 일인가 하여 같이 뛰었다. 그러자 숲 속의 다른 동물들도 덩달아 함께 뛰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래?... 몰라... 지금 땅이 갈라지고 있대. 살려면 무조건 뛰어야 해.. 숲속의 동물들은 모두 앞다투어 정신없이 뛰고 있었다. 고요하던 숲속이 일순간 혼란의 도가니가 되었다. 그 때, 호랑이가 멈춰서서 그들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모두 정신없이 뛰고 있는거냐?’ ‘몰라!’ ‘어디로 가는데..’ ‘몰라.. 앞에서 뛰니까 그냥 뛰는 거야...’ 호랑이는 근원을 묻기 시작했다. 숲속 동물들은 이유도 모른체 다른 이들이 뛰니까 그냥 뛰었다고 하였다. 사슴은 노루가 뛰니까 그 뒤를
최근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거나 발찌를 훼손·도주하는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며, 연일 우리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필자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로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다. 우리 고장인 거창·합천·함양군에는 2015년 5월 현재 7명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며 뜨거운 여름날에도 리어커를 끌고 고물수집을 하거나 오랜 수용생활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묵묵히 일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 담당 보호관찰관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을 나누며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008년 9월 전자감독제도 시행 이후 현재 2.155명이 감독을 받고 있으며 일반 성폭력범의 동종 재범률은 시행 전 14.1%에 비해 전자감독 대상자의 2013년 재범률이 1.7%로 시행 전보다 1/8수준으로 감소했다. 현재 전국 56개 보호관찰소의 위치추적 전담팀과 2개 관제센터에서 24시간 365일 교대 근무를 하며 전자감독 대상자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함과 동시에 사회적응을 위한 조력자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과 실시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