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사)한국척수협회 거창군지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장애인과 지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선거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척수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유권자의 권리 보장과 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김경진 지회장은 "선거는 모든 시민이 동등한 권리로 참여해야 할 기본적 의무이자 권리"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선거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에서는 장애인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접근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투표소 이동의 용이성, 보조 인력의 지원, 장애인 친화적 투표 환경 조성 등의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경진 지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투표 장벽을 낮추고 포용적 민주주의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 유권자들이 보다 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 과정에서의 차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포함한다. 또한, 장애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포용적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한국척수협회 거창군지회는 그간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투표 독려 활동은 지역사회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시민 참여 확대의 일환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선거 관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제도 개선 요구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지회장은 "우리 사회가 보다 포용적이고, 모두가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유권자들이 직면한 투표 장벽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 관리 기관은 이러한 노력을 반영하여,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포용적인 선거 문화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제도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