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무주군은 최근 무풍면 현내리 산 26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현석성’의 시굴 조사를 통해 서쪽 성벽의 실체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평탄지에서 건물지로 추정되는 구조를 발견하는 등 고고학적 성과를 거뒀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국립군산대학교 박박물관 발굴조사팀이 진행했으며, △성벽 구조 파악과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유산 지정, △역사문화권 보존·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성현석성’은 성뫼산(해발 558m) 정상부를 한 바퀴 두른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557m에 달한다. 성벽은 내측과 외측을 모두 쌓은 협축식 공법으로 축조했으며, 장방형 석재를 수평 줄쌓기 방식으로 사용한 특징이 있다. 이는 6세기 이후 신라 산성의 축성법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외측 성벽의 보축 시설과 다수의 신라 토기 편이 발견돼 ‘성현석성’이 신라의 ‘석축산성’임이 확인됐다. ‘성현석성’이 위치한 무주군 무풍면은 “삼국사기” 지리지에 신라의 무산현(茂山峴)으로 기록돼 있으며, 647년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무산성 전투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무주군이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안성면 공정리 2995-1번지 일원에 조성 예정인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무주의 생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사회와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무주군은 오는 2026년 8월 10일 준공일까지 대지면적 8,863㎡에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3개 동을 조성(총사업비 56억 원)할 계획이다. 이곳에 주거시설 16세대와 작은 도서관(99㎡), 농기계 창고(38㎡), 텃밭(1,049㎡), 주차장(16면) 등이 자리를 잡는다. 조성 후에는 귀농·귀촌 체험·적응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정착지원 거점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1일 해당 현장에서 진행된 착공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임시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준공까지 안전하고 질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익산시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일 석제품전시홍보관 광장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 농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을 살리는 농업, 농촌을 지키는 우리'를 주제로 열렸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로 문을 열었다. 수상자들은 지역 농업의 선도적 발전과 공익적 가치 제고, 농업인 소득 증대, 농촌 공동체 화합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축하공연과 농업인 노래자랑은 농업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고, 지역 농업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행사의 마무리로 쌀 소비 촉진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가래떡 나눔 행사'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익산시가 카카오와 손잡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일 익산시는 카카오와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2025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익산시와 카카오, ㈔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영등상권상인회(다e로움상권활성화구역), 북부시장상인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권 대표 톡채널의 누적 친구 수가 1만 4,000명을 돌파하며, 상인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상권별 서포터즈를 파견해 112개 점포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3,660만 원 상당의 메시지 발송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펼쳤다. 또한 상권 공식 카카오톡 채널 구독 이벤트 등 5차례의 오프라인 홍보행사를 통해 상인과 소비자 간의 소통을 확대했다. 시는 천만송이 국화축제, 북부시장 와글와글가요제, 영등상권 얼맥페스티벌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남원시는 2025년 11월 10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제2회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명예도로명 부여 및 도로명 변경 후보군 선정과 서부로의 도로명 변경에 대하여 심의 했다고 밝혔다. 주소정보위원회는 도로명, 명예도로명 등의 주소정보와 관련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로서, 이번 위원회에는 위원장(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분야 전문가 등 위원 8명이 참여하여 총 2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첫 번째 안건으로 명예도로명 부여와 도로명 변경 시 형평성과 공정성을 위해 후보군 선정 심의를 했고 심의 결과 황진장군, 김주열열사, 이석규열사, 조경남장군, 여류시인 김삼의당, 독립운동가 이석기, 황찬서 등 7명의 남원출신 역사적인 인물과 국제 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도시 염성시를 선정했다. 두 번째 안건으로 남원시의 서쪽 외곽을 관통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부로’를 남원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웠지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인 ‘황진장군’으로 도로명을 변경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 결과에 따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남원시가 지역 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연구기반 확보를 위한 ‘남원 바이오테스팅센터’가 2026년 7월 개관한다.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총사업비 190억원이 투입되는 ‘남원 바이오테스팅센터’건립 사업은 2025년 11월 건립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장비 구축 완료 후 2026년 상반기 식약처 인증을 거쳐,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축면적 1,081㎡, 연면적 4,066㎡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1층)바이오 홍보관, 기업 회의실 ▲(2층)화장품 피부임상시험 시설 ▲(3층)화장품 등 바이오 시험검사, 인증시설 ▲(4층)바이오 기업 입주 및 공동장비 이용실 등을 갖춘 전문적인 바이오 시험연구 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개관에 앞서 지역 내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 대상 설명회 ▲산업 전시회 참가 ▲홍보 리플렛 및 홍보영상 배포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 등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 리플렛을 활용해 기업 미팅 및 각종 회의 시 센터의 주요 기능과 장비 현황, 시험항목 등을 적극 알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완주군이 국제수소거래소와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본격 논의하며 ‘수소도시 완주’의 국제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지자체 간 수소산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완주군은 국내 유일의 수소상용차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11일 오전 10시 우석대학교 23층 ‘W-SKY23’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전북도민일보 주최,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기업·기관·연구기관·대학 등 수소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완주군 수소산업 발전에 공헌한 AP GREEN(박태윤 대표)과 한국가스기술공사(나광호 소장)에 대한 유희태 완주군수의 감사패 전달로 시작됐다. 이어진 발표와 토론에서는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타당성과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완주군의 수소산업 발전 전략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1부 세션에서는 삼일회계법인 강근식 이사와 중앙대학교 이종영 교수는 국제수소거래소의 필요성과 전망을 제시했으며,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박사, 유안타증권 이안나 부센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장수군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양파 주산지 일관 기계화사업(농업기계 장기임대)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양파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으로 총사업비 11억 원을 확보해 기계화율 제고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수모델 육성사업은 장수군의 지역특화 작목인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파종,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해 5년간 장기 임대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고가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고 경영비를 절감하면서 농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3월 산서면과 번암면의 3개 양파작목반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하고, 양파 기계화 작업에 필요한 승용정식기·육묘용 파종기 등 12종 43대를 구입했다. 이후 구입가의 5%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해 5년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농가의 초기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번에 선정된 작목반들은 기존의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군산시 지역사회에서 이른바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핵융합은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로 바닷물 속 수소가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폭발 위험이 없는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로, 인공태양에서 만들어지는 수소 1그램은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지난 15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보인 상황이다. 이 사업은 2027년 사업을 시작해 5년 이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36년까지 7대 핵심기술 개발 3,500억 원, 연구 인프라 구축 8,500억원 등 총 1조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새만금은 부지, 용수, 전력과 정주여건 등이 우수하여 즉시 사업 착공이 가능한 가장 먼저 잘 준비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군산시 역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연계하면 차세대 미래
[경남도민뉴스=최인태 기자] 익산시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익산시는 오는 14일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에 참여할 청년농업인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지침과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우수 청년후계농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영농정착지원사업 신청 자격은 18~39세(1985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 출생자) 중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 또는 영농 예정자다. 신청은 오는 12월 1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면접 평가를 거쳐 2026년 1월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영농정착지원금 월 90~110만 원이 최대 3년간 차등 지급되며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 우대 △정책자금 이차보전사업 △영농기반 임차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계 지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후계농 육성자금으로 최대 5억 원(5년 거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