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올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작에 의령 한지 전수자 박재균 씨와 조현진한지연구소 조현진 작가의 ‘한지 천연염색’이 선정됐다. 올해로 4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통공예 분야 국가 공모전으로, 매년 우수하고 참신한 작품을 통해 전통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신진 작가들이 첫발을 내디디며 이름을 알리는 전통공예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박재균·조현진 작가는 ‘한지 천연염색’으로 영예의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한지 천연염색’은 외발 초지한 전통한지의 염색(후염)처리가 우수하고 전승의 가치 또한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재균씨는 현재 의령군 봉수면에서 신현세 한지장으로부터 전통한지 제조 기법을 전수받고 있는 전수교육자이고, 조현진 작가는 조현진한지연구소 대표로서 40여년 전통한지를 연구해오면서 한지공예를 비롯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지난 12일 오후 2시 군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위원 등 17명 참석하여 4분기 의령군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24년 민방위 추진 성과, 2025년 민방위 계획(안) 보고, 기타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마지막 회의로 열린 이날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는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안보태세 점검과 동시에 민·관·경 통합방위기관별 긴밀한 협력과 공조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자리가 됐다. 의령군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오태완 군수는 “안보위협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흐트러짐 없이 국방역량과 태세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안보정세와 예기치 못한 재난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3일 의령 향우 전경배(77) 씨로부터 소장 유물 13건 25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전 씨는 의령 용덕면 출신으로 창원대 행정학과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자료들의 관리 방안을 고민하다 수장고 시설이 잘 갖춰진 의병박물관에 기탁했다. 지난 11월 개관한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개관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중도 포함됐다. 전 씨가 이번에 맡긴 유물은 조선시대의 각종 고서와 1960년대 사전 등 13건 25점으로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기탁된 유물 중에는 조선 전기의 성리학자로서 조선 성리학의 정립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언적의 문집 회재집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 실상을 기록한 용사일기가 포함된 손엽의 청허재집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 전경배 씨는 "고향인 의령에서 의병 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를 보존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 유물들이 후대에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기억하고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씨는 2019년에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이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관광 분야 우수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역개발사업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 정주여건, 산업일자리 3개 분야에서 최우수 3건과 우수 3건을 선정했다.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산림자원과 연계한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관광 시설’이라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한우산 별천지마을 조성사업은 한우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특히 숨은 은하수 관측 명소를 활용해 이 일대에 전국 최고의 별자리 전망대(관측시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국비 20억 등 총사업비 53억여 원을 들여 한우산 생태주차장 부지에 면적 4,980㎡ 규모로 관측관, 교육실,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춰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수상으로 내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 시 서면심사를 면제받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오태완 군수는 “한우산 별천지마을은 급변하는 관광 수요 및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11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을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2024년 매니페스토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약사업 담당 팀장 및 담당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을 초청해 매니페스토의 배경과 필요성, 공약이행 평가지표 소개, 의령군 정책방향 설정을 위한 제언, 타 시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등을 강연했다. 특히 이광재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은 공약이행 과정에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 주민 소통과 평가 결과의 투명성에 대해 강조했다. 의령군은 공약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분기별 공약사업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매년 공약이행평가단의 공약 이행 평가를 통해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2024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12월 정기분(제2기분) 자동차세 6,423건에 9억8,326만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고지했다. 자동차세 납세의무자는 12월 1일 현재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이며, 납부기한은 12월 31일까지이다. 자동차세는 연 2회(6월, 12월) 부과되며, 연세액을 선납한 차량과 6월에 전액 부과된 차량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방법은 은행을 방문해 고지서로 납부하거나 은행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으며, ARS간편납부( 위택스, 가상계좌, 지압세입계좌 등을 이용하여 납부할 수 있다.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지난 10일 의령 도깨비영화관에서 60여 명의 사업 참여 주민, 관계자를 초청하여 소생활권 프로젝트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령군 소생활권 프로젝트 사업은 행안부 ‘부처 지역사업 연계 지원사업’ 공모로 선정되어 2022년부터 추진했으며, 인구감소지역의 주민 스스로가 의제를 발굴하여 지역사업 또는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소생활권 프로젝트사업은 3년간 문화우물사업,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 의령살리기 의령愛살아보세 사업, 일자리연계형 주민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귀촌인 지역적응과 인구감소지역의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 문제, 지역자원 연계 로컬브랜딩 강화 등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활동하도록 군이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소생활권프로젝트 활동 소감 등을 공유하고, 문화우물사업의 천년지기人 산학마을팀의 통기타연주, 합창과 의령愛살아보세 대의다움팀의 동시 낭송,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팀의 활동 영상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전선련(43) 씨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자굴산 자연휴양림 겨울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노각센터 일원에 알록달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겨울 감성 가득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행사 첫날 14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에는 무인카페에서 샌드아트와 코믹벌륜쇼, 매직쇼의 공연이 펼쳐지며, 페이스 페이팅 체험을 할 수 있다. 모든 공연과 체험 행사는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자굴산 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내년부터 결혼장려금 150만 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49세 이하 혼인 신고한 부부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부터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부 모두 의령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한 가구당 2회에 걸쳐 1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의령군은 최근 5년 사이 초혼 신혼부부 숫자가 평균 190쌍 정도다. 의령군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통해 이번 사업의 근거를 마련했다. 신청은 부부 중 한 명이 제출 서류를 갖춰 주민등록 거주지의 읍·면사무소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의령군은 관내 청년 부부에게 웨딩촬영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결혼장려금과 웨딩촬영비 지원으로 의령군 청년 부부의 첫 출발을 응원하고 싶다.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의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혜택 많은 지원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 여덟 할머니가 쓴 동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삐뚤빼뚤 서투른 글씨로 때론 맞춤법이 틀리게 쓰인 할머니들의 시에는 황혼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어 재미와 감동을 온전히 전달하고 있다. "세월 가는게 겁이 난다 / 수술한 오른쪽 다리가 아파온다 / 가장 겁이 나는 건 내 식구들 밥 /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 내 세월 가니까 일도 겁이 난다“ 최경자(79) 할머니의 '겁이 난다'라는 시다. 아픈 내 몸도 걱정이지만, 지금 당장 챙겨야 할 식구들 삼시세끼가 더 걱정이라는 할머니의 고단한 삶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날이 새면 들에 가고 싶다 / 밤에 무슨 일이 있나 나의 열매 보러 가는 중이다 / / 나의 마음은 벌써 가 있는데 / 나의 발걸음은 제자리를 맴돈다 / 세월은 야속하게 지나가 어느새 황혼이구나" 김갑순(80) 할머니의 '황혼'이라는 시다. 들에 나가는 평범한 일상이 더없이 소중하지만, 마음만큼 따라 주지 않는 몸에 대한 속상함, 그리고 세월의 빠름을 한탄하는 심경을 담담히 담아냈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