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 도심 내 집비둘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양덕1·2동, 합성2동, 구암1·2동, 봉암동)이 대표 발의한 ‘창원시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 조례안’이 제14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도심 내 집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개체 수 급증을 초래해 공공시설 훼손, 배설물로 인한 감염병 확산, 환경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문 의원은 이러한 도시 문제에 실효성 있게 대응하고, 시민 건강과 도시 질서 유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먹이주기 금지장소 지정 기준과 절차 △안내표지판 설치 △지도·단속 및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도시공원, 전통시장, 문화재 보호구역 등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먹이주기 금지장소' 지정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 의원은 “도심 집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선의에서 비롯됐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위생 문제와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쾌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문순규 창원시의원(양덕1·2동, 합성2동, 구암1·2동, 봉암동)이 대표 발의한 ‘창원시 발달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14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활(加活)' 개념을 조례에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개정 조례의 핵심은 ‘가활’ 개념을 조례에 명문화함으로써, 발달장애인 지원의 정책 방향을 단순한 보호에서 환경 개선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가활’은 발달장애인이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으며 최대한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직업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재활·보조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발달장애인의 주체적 삶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개념이다. 개정 조례에는 제2조에 ‘가활’의 정의를 신설하고, 제5조 제2항에 ‘발달장애인의 가활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시장의 책무로 명시함으로써, 단순 보호와 재활을 넘어 사회 환경을 바꾸는 복지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순규 의원은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27일, 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시의회–부산대병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안성민 의장을 비롯해 윤태한 복지환경위원장,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이 함께했으며, 정성운 병원장 등 부산대학교병원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 사업’은 노후화된 병원시설을 현대화하고, 필수·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 간, 총 7,065억 원(국비 3,338억 원 포함)이 투입되며, 융합의학연구동(S동) 재건축을 시작으로 본관 지하 개발 및 병동 현대화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의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둔 현 시점에서 주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시의회 차원의 지원 방향 및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성민 의장은 “부산시민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최고 수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손명희 부위원장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끊김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울산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울산광역시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요양·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하여 시민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 손명희 부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돌봄 서비스가 제도별로 분절되어 있어 시민들이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가족의 부담을 덜고, 의료기관과 시설을 오가며 생기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지역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례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울산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전달체계를 마련하고, 제도 시행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 조례’의 성격을 갖는다. 조례안은 ▲매년 ‘울산광역시 통합지원 지역계획’ 수립·시행 ▲통합지원협의체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김묘정 창원시의원(팔룡, 의창동)은 27일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의 현행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사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창원시는 2022년 7월부터 비휠체 이용 교통약자에게 월 20만 원 상당 바우처를 제공하고, 이용자는 회당 1700원만 부담하면 택시를 탈 수 있는 제도다. 첫해 4억 6000만 원이었던 예산은 2025년 기준 46억 원으로 10배 증가했고, 대상자도 3000명에서 1만 2500여 명으로 늘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서 근본적인 사업 구조를 조정하지 않으면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배차 불균형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가장 많은 민원은 배차 지연과 미배차”라며 “특히 특정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어 배차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배차 문제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임산부가 절반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바우처택시 사업의 예산 절감과 이용 형평성을 높이고자, 일부를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서영권 창원시의원(자산, 교방, 오동, 합포, 산호동)은 27일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돝섬’의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돝섬이 문화·휴식 공간으로서 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창원시의 미래 관광산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전시·공연장 조성 △생태·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갤러리와 공연장을 조성해 지역 예술인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해 문화도시 브랜드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연 숲길과 해양 전망대를 정비하고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취지다. 또한, 서 의원은 돝섬과 마산해양신도시를 연결하는 해상 보도교를 설치하면 창원의 랜드마크로 도시의 상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황금돼지의 전설이 깃든 돝섬은 동물원과 유원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시설 노후화와 운영 부진으로 오랫동안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며 “돝섬을 단순한 추억의 공간으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박선애 창원시의원(월영, 문화, 반월중앙, 완월동)은 27일 창원시가 풍부한 인적·지리적 문화·예술·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큰 그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에 권역별 관광 브랜드화를 제안했다. 창원의 북면 온천와 주남저수지, 마산의 돝섬과 3·15해양누리공원, 진해의 해양솔라타워와 웅천도요지 등처럼 권역별로 특성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박 의원은 ‘남해안 문화예술 해안벨트’라는 이름으로, 웅천도요지를 비롯해 여좌천 벚꽃길, 돝섬, 어시장, 문신미술관 등 역사·예술·해양 문화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도시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관광은 더 이상 단기 이벤트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단발성 축제나 홍보가 아니라 권역별 브랜드를 연계한 중장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가 직접 브랜딩 전략을 주도하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김경희 창원시의원(중앙, 웅남동)은 27일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에 대상공원 ‘맘스프리존’을 공공형 ‘키즈카페’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대상공원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맘스프리존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조차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본래 조성 취지에도 맞으며,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공공형 키즈카페로 활용을 제시했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이미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세종시, 진주시 등에서 운영 중이거나 조성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공동체 공간으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창원시가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 등을 근거로 다양한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대부분 실외 중심이라 기후 문제와 맞벌이 가정의 현실적인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요즘 양육자가 가장 선호하는 놀이시설이 바로 키즈카페”라며 “그러나 높은 이용료에 여러 지자체들이 공공형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남재욱 창원시의원(내서읍)은 27일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암해수욕장을 사계절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는 복합 관광지로 발전시키자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했다. 남 의원은 광암해수욕장이 차별화된 피서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방문객은 약 7만 명이다. 창원시는 인근 땅을 매입해 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 중이다. 남 의원은 여름철 외 연중 10개월간 관광객 유입이 적고,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 의원은 ‘울산 명선도’를 사례로 제시했다. 명선도 인근에 산책로, 야간 조명시설, 지역 특산품 판매장, 해안 트레킹 코스 등을 조성해 여름철은 물론 봄·가울에도 단체 관광객이 몰린다는 것이다. 겨울에는 야경 명소로도 발길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명선도처럼 관광객이 머무르는 시간과 방문 계절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만으로도 관광 수입과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광암해수욕장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역사, 자연,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이종화 창원시의원(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27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진해아트홀로 인해 혼잡이 예상된다며, 주차·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4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진해아트홀이 개관하기 전에 주차·교통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해아트홀은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600석 규모의 진해아트홀에서 공연이나 전시가 열리는 날에 극심한 도로 혼잡과 불법주차 문제가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해아트홀 주차장은 169면이다. 이 의원은 “대형 공연이나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이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풍호동 공영주차장(95면)도 있지만, 이미 평소에도 만차에 가까워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장기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복합 주차타워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공연·행사 등이 없을 때 진해아트홀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풍호동 공영주차장의 무료 운영을 유지해 인근 주차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