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최광용 기자) = 산청군 민원실이 민원업무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를 대비해 ‘역할변경 업무대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역할변경 업무대행 서비스’는 민원업무 담당자가 교육, 출장, 연가 등으로 부재 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업무대행자가 해당 업무를 완벽히 숙지할 때까지 업무를 대신 처리, 민원 처리 지연이나 발급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를 최소화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민원업무 담당자 부재 시 업무 대행자의 업무처리 미숙으로 지연 또는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민원업무 담당자 역시 연가나 병가 중임에도 전화통화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실정이었다.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군은 민원 접수, 주민등록·인감 등 제증명 발급, 여권 발급, 자동차 등록, 부동산 실거래 신고 업무에 한해 역할변경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군은 올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최근 직원들이 자신의 대행업무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역할변경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산청군은 민원처리 단축을 위해 민원처리 마일리지제도, 민원편람 정비,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이웃사랑 배려 창구 운영, 지역주민 중 70세 이상 노인·중증 장애인을 위한 여권 무료 택배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민원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권무진 복지민원국장은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산청군청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처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민원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