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은평구는 지난 13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 연맹(AOFOG:Asia & Oceania Federation of Obstetrics & Gynaecology) 전문의들이 한국 보건소의 가족건강사업을 경험하기 위해 은평구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AOFOG는 28개국 2천여 명의 산부인과 의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제28회 정기학회가 오는 2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정기학회 참석에 앞서 한국의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살펴보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은평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행사는 보건소 시설을 둘러보고, 임신 전과 임신 중, 출산 후 등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는 모자보건업무 중심의 사업 추진 방법과 실적을 소개하는 정보 공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은평구는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가족정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 시작된 ‘출산가정 방문간호사 비대면 서비스’는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한 ‘아이맘 택시’ 사업은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에 연간 10회 택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지방정부 혁신 대상을 받은 선도적 사업이다.
이날 방문자들은 “산부인과는 공공의료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보니 보건소 방문이 좋은 경험이 됐다”며 “아이맘 택시 사업과 임산부를 등록‧관리하며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의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자국에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말했다.
AOFOG 관계자는 “은평구의 환대에 모든 외국인 의사가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아이맘 택시, 아이맘 상담소 사업을 아이맘 브랜드로 은평구만의 체감형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소개한 가족 건강사업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대해서도 세계가 하나 돼 보다 나은 정책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