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28억 원을 확보, 관광마이스산업 일자리를 집중 지원하는 정책 패키지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 주도로 지역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정책 패키지로, 부산은 국·시비 총 35억 원을 투입하여 관광·마이스산업의 인력난과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력 공급 확대, 산업 체질 개선, 민관 협력 조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 장려금, 관광 창업 지원, 채용 기업의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총 8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부산 관광마이스산업을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심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는 청년 인력 유입과 근속 촉진을 위해 장려금을 지급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기회를 확대한다. 관광 분야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교육과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하며, 산업 맞춤형 인력 매칭을 위해 동부산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소규모 기업의 역량 강화와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 지원, 마이스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도권 과밀화 속에서 지역 일자리 기반이 견고해지기 위해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핵심 산업 중심의 일자리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의 관광마이스산업이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