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9일 학교 밖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학교 밖 청소년 상반기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자이언트 얀 실을 맨손으로 엮고 매듭을 지어 만드는 공예로, 쉬운 방법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어 참여한 청소년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자신만의 가방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자기 가방을 만들겠다고 참여했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가족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청소년도 있었다.
재능기부로 수업을 진행한 강사는 “작은 소품이지만 직접 만들어 전하는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며 격려했다.
또한 청소년이 완성한 작품에 네잎크로버 키링을 달아주며 검정고시 합격을 응원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은“시험일이 다가오니 집중도 되지 않고 걱정이 많았는데 가방을 만드는 동안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면서, “마음대로 잘 되지 않고 손가락도 아팠지만 가방을 완성한 것이 신기했다, 카드에 마음을 담아 가족에게 선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험에 함께 참여한 서미경 센터장은“처음 만드는 솜씨지만 열심히 한땀 한땀 만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학교를 그만둔 후 후회하는 부분이 다양한 경험의 부족과 친구를 사귈 기회가 줄어든 것이라고 하던데 또래들과 소소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체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