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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노후 나무데크 보수에 최근 3년간 11억 투입”

공원·산책로 나무데크 잦은 유지보수문제 지적하며 대책마련 촉구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공원과 산책로에 설치된 나무데크의 잦은 유지보수로 인한 예산낭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문희성 의원은 31일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중구의 공원과 등산로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방부목·합성목재 데크가 부식과 갈라짐, 변색 등 약한 내구성으로 인해 매년 보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땜질 식 보수나 정비가 아닌 데크를 내구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바꾸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최근 3년간 중구 관내 나무데크 보수 및 교체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11억4,564만원 수준이다.

 

중구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산책길을 비롯해 공룡발자국공원과 숯못생태공원, 함월근린공원, 무지공원 등에 방부목·합성목재 데크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방부목은 변색과 부식, 갈라짐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합성목재는 화재에 취약한 단점마저 보이고 있어 정작 편의를 위해 설치한 데크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구청은 1~2년 주기로 오일스테인 시공으로 방부처리 및 보수 등 유지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아닌 임시방편의 조치에 머무르고 있다.

 

문 의원은 “방부목은 시간이 지나면 환경오염 물질이 토양으로 스며들어 추가 오염을 발생할 우려가 높고 오일스테인 시공을 한 목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소각 시 유해가스 배출로 인해 폐기물 처리가 불가피하다”며 “친환경성과 안전성,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을 고려한 세라믹 데크나 친환경 열처리 목재 등 대체 소재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사용된 데크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시한 규격 및 품질, KS기준에 만족하는 안전한 제품으로 정기적인 오일스테인 시공을 통해 수명 연장을 위한 최선의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데크 신규 설치나 교체 시 내구성과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적합한 소재의 제품을 우선 선별해 활용하는 등 적극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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