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이 선호하는 임금, 고용 안정성, 일과 삶의 균형 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인재와의 매칭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선정된 100개 청끌기업 중 58개를 재인증하고, 올해 신규로 52개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부산시는 청끌기업의 수를 기존 100개에서 110개로 확대하고, 청년 고용 우수 기업도 3개에서 5개로 늘려 지역 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구직 청년과 기업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청끌기업 취업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 박람회에서는 현장 직무 매칭과 채용 연계를 지원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 또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협업해 기업 홍보 및 설명회를 확대하여 청년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부산시에 본사와 주사업장이 소재하며,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기업으로, 종사자 수 10인 이상인 기업이다. 최종 선정은 정량평가, 현장평가, 정성평가의 3단계 심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오는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청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 홍보마케팅, 전담 청끌매니저 운영, 설명회, 취업박람회,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청년 고용 우수 기업 5개를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로는 좋은 일터 강화 지원금,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부산지역 우수기업 인증,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이 포함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우수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지역의 좋은 기업을 청년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관심이 실제 고용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을 통해 4월 29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