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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제보호조 홍여새, 울주군 서생 해안서 관찰

지난 12일 청량읍 발견 이후 21일까지 200여 마리 발견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는 울주군 해안가에서 세계자연보전연맹 준위협종(NT)인 국제보호조 ‘홍여새’ 200여 마리를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찰은 지난 4월 12일 울주군 청량읍에서 울산새 통신원 조현표(남구 무거동 거주)씨가 20여 마리를 관찰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해안가 곰솔에 붙은 송악열매를 먹는 200여 마리의 홍여새가 시민생물학자인 윤기득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됐다.

 

서울대 최창용 교수는 “일본에서 월동한 개체들이 북상하면서 울산 해안가나 공원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위해 들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흔치 않은 개체 수가 찾아온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도 “홍여새는 매년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해 도심 내 열매와 새순을 먹기 위해 몇 마리씩 관찰되고 있다.

 

이번처럼 100∼200마리 이상 대규모로 온 것은 처음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여새는 여새과로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11월 하순에 찾아와 4월 하순까지 머문다.

 

산림가장자리에 무리지어 먹이를 찾는다.

 

향나무, 산수유, 송악이나 양버즘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새순과 겨우살이 열매를 먹거나 곤충도 먹는다.

 

암컷과 수컷도 구별된다.

 

턱밑 검은색 아랫부분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암컷이다. 깔끔한 검은색이면 수컷이다.

 

황여새와 섞여 먹이를 찾는 홍여새는 외양이 서로 비슷하다.

 

미성숙 개체는 첫째 날개깃 안쪽에 흰 무늬가 없는 것 또한 황여새와 같은 특징이다.

 

하지만 꼬리 끝과 둘째 날개깃 가장자리가 붉은색인 홍여새는 노란색인 황여새와 구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리적 위치나 계절적으로 겨울철새들이 북상하거나 여름철새들이 들어오고 있는 시기이다”라며 “새(鳥)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 등 시민들과 함께 울산을 찾아오는 새들을 열심히 관찰하고 보호하는 일들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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