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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스마트농업으로 미래를 연다”2025 농업인대학 힘찬 출항

총 35명 입학…자체 개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활용 실전 역량 강화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은 지난 20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강당에서 ‘2025 하동군 농업인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35명의 입학생을 비롯해 하승철 하동군수, 도·군의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보고 ▲입학생 선서 ▲격려사 ▲입학증서 수여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올해로 제18기를 맞는 농업인대학은 ‘스마트농업 과정’으로 편성돼, 5월부터 10월까지 총 21회, 82시간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농작업안전과 농업경영 등 공통교육을 비롯해 ▲스마트팜 이해 및 기초기술 이론 ▲관련 장비와 시설 이해를 위한 실습 및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스마트농업에 입문하려는 농업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용 중심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특히,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내 테스트베드 온실을 활용해 작물별 재배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팜 운영의 기본 개념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농업 과정은 농업인의 현장 적용 능력을 향상해 하동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농업인 대학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 농업인대학은 2008년 개설 이래 올해로 18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총 102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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