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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함양 마천골에 ‘찾아가는 행복점빵’ 힘찬 출발

생필품 싣고 오지마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

 

[경남도민뉴스=장광동 기자] 교통 불편과 소매점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던 함양군 마천면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한‘찾아가는 행복점빵’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함양군과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조원래)이 협력해 추진하는 ‘찾아가는 행복점빵’이 6월 5일 지리산마천농협에서 개점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리산마천농협이 주최한 이날 개점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노춘석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조원래 조합장을 포함한 지역 농협장, 박윤섭 이장단협의회장, 노길용 노인회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첫걸음을 응원했다.

 

‘찾아가는 행복점빵’은 마천면 내 교통이 불편하고 소매점이 부족한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차량이 직접 찾아가 물품을 판매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단순한 이동 상점의 기능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은 챙기고 마을 간 소통을 이어주는 공동체 회복의 선순환적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점에 앞서, 함양군과 지리산마천농협은 지난 2월, 행복점빵의 시범운영 활성화와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이장회의를 비롯해 마을을 방문해 생필품 수요 조사와 운영 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날 조원래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지리산 마천골 찾아가는 행복점빵 운영을 통해 우리 농협이 지역 주민과 현장에서도 더 많이 마주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에서 “행복점빵 운영은 공간을 넘어 마을과 사람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천면 골골마다 생활의 편리함이 더해지고, 정겨운 마을의 이야기들이 행복점빵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윤택 군의회 의장은 “사업 추진 관계자 모두에게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며 “의회에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함양군과 지리산마천농협은 이번 행복점빵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선도 사례를 발굴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연계 사업 확장 등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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