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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저도 대문어축제에 발 디딜 틈 없었다...먹거리+즐길거리로 대박

6년 만의 귀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고성 대표 관광 축제로 ‘우뚝’

 

[경남도민뉴스= 기자] 고성군은 6년 만에 열린 제5회 저도 대문어축제가 연휴 기간 3만 5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연휴 기간 대진항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주차장까지 마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문어 먹거리장터였다. 숙회, 무침, 문어전 등 다양한 문어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미식 축제로서의 매력을 더했다. 삶은 대문어는 그 자체로 포토존 역할을 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쾌적한 행사장 조성과 다채로운 공연도 호평을 받았다. 그늘막이 설치된 광장과 무대에서는 문어 경매 이벤트 ‘문어낙찰 RUN’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졌다. 클래식과 우리 민요의 선율, 버스킹 밴드의 음악이 고성의 추억을 선물했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문어올림픽, 문어 판화 및 풍선아트 체험은 물론,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된 ‘저도어장 가까이가기’ 체험과 ‘문어낚시배 체험’은 축제의 즐길 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품권 환급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고성문화재단, 대문어축제위원회, 고성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는 점이다. 지역 자원의 가치 재발견과 주민 주도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 확인이 큰 성과로 남았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대문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고성의 자랑스러운 수산자원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든 문화관광 브랜드를 지향한다.”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이 축제를 앞으로도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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