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변정형 기자]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에 위치한 거북선마을에서 임진왜란 당시 사천해전을 기념하는 '제10회 거북선마을 축제'가 오는 14일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지역 공동체와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마을의 전통을 되살리고, 공동체 정신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과 여러 공동체가 협력하여 준비한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거북선마을 정영애 운영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마을 주민과 다양한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며, 모두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전통 농악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국악트롯, 지역가수 공연, 어린이 댄스, 민요합창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연은 지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이순신 장군복 입기 체험, 거북선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사천의 지역 특색을 살린 수수 주먹밥과 쏙 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황금열쇠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거북선마을과 관련된 창의적인 글이나 그림을 제출한 참가자 중 1등에게는 황금열쇠가 사은품으로 주어진다.
축제의 대미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어울려 강강술래를 하며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으로 장식된다. 이는 사천해전의 역사성을 되새기며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거북선마을 축제는 사천해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