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김은경 기자) = 거창군장애인부모회(회장 김정수)는 중증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이 지난달 24일 ~ 26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은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과 이동의 불편함으로 여행이 힘들고,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제주도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거창군장애인부모회에서 장기간으로 준비한 프로젝트 였으며, 장애인가족 및 실무자 포함 총83명이 함께 했다.
장애인가족들에게 여행은 주변의 불편한 시선과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엄두조차 못 내고, 기회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에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은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참가자 가족 중 한 아버지께서는 “살면서 장애자녀와 함께 장시간 여행은 처음이고, 비행기는 타는 것도 꿈만 같은 일이였는데, 이번을 계기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해 함께 한 가족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제주도 현지에서 다채로운 여행프로그램과 장애인가족의 밤 행사로 가족 간의 화합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 간의 인연도 이어지면서 감동은 배가 됐다.
이번 제주도 문화체험경비는 본회에서 운영한 일일 나눔 행사로 마련한 기금과 사회, 종교단체 및 개인의 후원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한편 거창군장애인 부모회 김정수 회장은 "제주도 문화체험은 모든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성사가 될 수 있었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에 있는 중증장애인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많은 참여로 이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이루어 졌으면"하는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