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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제 퍼레이드용 덕판배, 매년 제작하지 말고 재사용 방안 찾아야!”

도의회 예산심사에서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들 밝혀!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44회 제1차 회의 예산심사에서, 탐라문화제 퍼레이드 용으로 제작되는 덕판배를 매년 제작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적극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당부했다.

 

제주도정에서는 지난 탐라문화제에서 퍼레이드 용 모형‘덕판배’를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음. 트럭 자체에 나무판자를 대서 덕판배 모양으로 만들고, 덕판배의 갑판 부분에 성화대와 작은 무대를 마련해둔 형태이다. 이 덕판배를 사용해서 탐라문화제 퍼레이드의 출범식을 갖고 원도심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 방식이다.

 

덕판배는 제주 고유의 범선으로, 암초 등이 많은 험한 제주의 해안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배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연승을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덕판배를 기반으로 한 거북선에 있었다는 점에서 소중한 제주의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주 덕판배의 전통은 단절됐고 그 원형에 대한 복원도 아직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박두화 의원은 “덕판배의 매년 제작은 예산 낭비의 소지가 있으므로 이를 재사용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고, 김대진 의원은 “처음 제작할 때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만들어서 산지천이나 방파제 쪽에 연중 전시하면서 탐라제주의 정체성과 탐라문화제를 홍보하는 데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영수 의원은 “탐라문화제 퍼레이드 덕판배의 사례와 같이 예산 낭비적 요소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개선해나가면서 건전 재정 및 사업성과 극대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같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류일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의원님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내년부터는 재사용할 수 있는 덕판배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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