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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굴 껍데기' 산업이 되다! 패류 부산물로 여는 수산업의 미래

패각을 기능성 식품‧화장품 원료로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창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패류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6년부터 3년간 총 190억 원(국비 95억, 지방비 95억)을 투입해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2023년부터 국립경상대와 패류 부산물 자원화·산업화 활성화를 위한 센터 구축을 논의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회에 국비 지원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설계용역 등을 위한 국비 5억 원이 2026년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됐다.

 

우리나라 굴 생산 1위인 경남은 그동안 대량으로 발생하는 굴 껍데기 등 패류 부산물을 자원화·산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 전국 최초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구축·운영하며 자원화에 착수한 데 이어,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다진다.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는 연구·현장시험 2개 동과 야외 시험장을 포함한 연면적 4,130㎡ 규모로, 통영 소재 경상국립대학교 부지 내에 조성된다. 2026년 실시설계,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산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 현장 테스트, 배출 인증 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는 패류 부산물 재활용 초기 단계다. 이에 패각이 적정하게 배출되는지, 패각을 활용해 개발한 모래 대체제 등이 건설 현장이나 해수욕장에서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인체에 영향은 없는지 등을 검증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기능성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부족하다. 지원센터는 이러한 부분을 지원하고, 아직 마련되지 않은 활용 기준과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패각은 △타일, 모래대체 콘크리트, 제설제 △수질정화제, 양식장 저질개선제 △양식사료 첨가제, 반려동물 기능성 사료 △기능성 식품·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수산 부산물의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수산부산물법 시행령'은 패류 6종만 재활용 대상으로 지정돼 있어 도내 생산되는 가리비, 재첩 등 모든 패류가 대상에 포함되도록 해양수산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151억 원이 투입되는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는 참치 부산물에서 콜라겐 등을 추출해 소재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향후 어류 부산물의 운반·관리·소재화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수산부산물법 시행령'에 어류 부산물까지 포함시켜 수산 부산물의 완전한 자원화·산업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낙동강 유입 해양쓰레기 수거 등을 위한 거제지역 환경정화선 건조 7억 원(총사업비 20억)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설계비 15억 원(총사업비 348억, 사천 신수항 191억, 통영 욕지항 157억)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 1억 5천만 원(총 사업비 60억) 등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패류 부산물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을 계기로 수산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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