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10일 한사랑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한사랑병원에서 진행됐으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과 한사랑병원 신진규 대표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사업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한사랑병원이 운영 중인 아동·청소년 특화 클리닉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전시·교육·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대상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병원의 추천과 협력 하에 전시 관람 및 예술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병원은 대상자 선정 및 인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심리·정서 정보 제공과 관리를 맡는다.
아울러 양 기관은 정서 치유 프로그램 연구, 공동 개발과 교육·행사를 통한 문화복지 확산에도 협력‧추진할 예정이다.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장은 “예술을 매개로 한 정서회복은 지역사회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자신을 표현하고 회복하는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규 한사랑병원 대표원장은 “정신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미술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청소년에게 새로운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협력이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의료기관이 함께 구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