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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항로 안정화 가속…수출 물류 핵심 축 키운다

오영훈 지사, 5일 새해 첫 TF회의 직접 주재…물동량 확보 총력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중국 칭다오 직항 항로를 제주 수출 물류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물동량 확보 전략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5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물동량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제7차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하고, 항로 안정화와 실질적인 물동량 창출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새해 첫 전담팀(TF) 회의로, 그동안 행정부지사가 주재해 오던 회의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며 제주–칭다오 항로 활성화에 대한 도정의 강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도내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수출·물류 관련 단체, 민간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제주–칭다오 직항 항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물동량 확보 가능성과 단기·중장기 실행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제주–칭다오 직항 항로는 2025년 10월 16일 개설 이후 12월 31일까지 총 11항차를 운항하며 수출입 물동량 284TEU를 처리했다.

 

초기에는 소량·다품목 중심의 시험 운송 단계였으나, 최근 항차에서도 20~30TEU 수준의 물동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점진적인 이용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항차당 손익분기점(약 220TEU) 대비 평균 물동량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항로 정착을 위한 초기 단계로 보고 물류 여건 개선과 시장 신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항차에서는 용암해수, 냉동어류 등 신규 수출 품목이 직항항로를 통해 선적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물동량 확대 가능성에 대한 현장의 기대도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 수산물, 건설자재, 용암해수, 삼다수, 페트칩 등 제주 핵심 산업과 연계한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 내륙항 경유 물량의 제주 직항 전환 가능성과 중·장기 확대 전략을 구분해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칭다오 항로는 손익을 따지기보다 오랜 시간 높은 물류비 부담을 감내해온 도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개척한 전략 항로”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북극항로를 비롯한 신항로 개척에 투자 개념으로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만큼, 제주가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요 부족이라기 보다 냉장·냉동창고, 통관·검역, 소량 집하장 등 물류 인프라 구축이 보완되는 과정”이라며 “제주항 물류 기반 확충과 함께 내륙항 경유 물량의 제주 직항 전환을 통해 물동량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속도감 있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담팀(TF)을 상시 운영하며 △내륙항 경유 물량의 직항 전환 △기업 수요 기반 사전 물동량 발굴 △초기 물류비 부담 완화 △통관·검역 애로 해소 등 실행 중심의 물동량 확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산둥성 정부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업 교류–거래–물동량 확대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제주–칭다오 항로의 안정적 정착과 중장기 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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