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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 남구에 세계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서각작품 기탁

장생포문화창고에 설치돼 전통 서각으로 문화유산 가치 확산

 

[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 남구는 8일 (사)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회장 류천열)가 제작한 ‘세계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서각작품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서각작품은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 회원 6명이 공동으로 참여해 완성했다.

 

작품은 나무를 7개 조각으로 나눠 정교하게 새긴 뒤 하나의 작품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가로 200cm, 세로 120cm 규모의 대형 서각작품이다.

 

(사)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서각과 목공예를 통해 지역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반구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기증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작품은 교육청, 울산시청, 암각화박물관, 울주군청에 이어 다섯 번째 공공기증 사례로 지역 문화유산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기탁된 작품은 장생포문화창고 5층 로비에 설치돼 시민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될 예정이며 울산의 선사문화와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 및 문화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세계적인 선사유적으로 신석기 말부터 청동기 시대에 새겨진 바위 그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앙, 자연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류천열 한국서각협회 울산지회장은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서각이라는 전통 예술을 통해 그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유산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기탁은 지역 예술인과 행정이 협력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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