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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국토부에 철도·도로 현안 사업 및 재정지원 건의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접견…KTX-이음 정차, 국도 2·19호선 확장 등 건의

 

[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하동군이 지난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정채교 종합교통정책관을 만나 하동군의 주요 철도·도로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이어서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를 찾아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국토부에 건의한 사업은 ▲경전선 KTX-이음 열차 하동역 정차 ▲대송산단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국도 2호선 확장 ▲국도 19호선 확장 등이다.

 

현재 하동역은 무궁화호가 하루 왕복 4회 운행되고, 주말에는 남도해양열차 1대만 정차하고 있어 주민들이 철도 이용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

 

하동은 생활인구 약 46만 명에 달하고, 연간 관광객도 1천만 명이 넘는다. 그러나 현재 철도 운행 여건은 지역의 교통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하동군은 KTX-이음 열차가 하동역에 정차해 출퇴근 시간대 2회, 진주역·순천역을 통한 수도권 연계 6회 등 총 8회를 운행이 이뤄지도록 건의했다. 이렇게 되면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대송산단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광양 태금역에서 갈사만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를 잇는 13.8km 단선 철도 노선이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하동 산업지구(갈사, 대송)의 입지 경쟁력이 높아지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근거로 하동군은 철도 물류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아울러 국도 2호선과 19호선 확장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국도 2호선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다. 그러나 사천 곤명에서 광양 진월까지 26.6km 구간은 아직 왕복 2차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남해고속도로 정체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을 위해 4차로 확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국도 19호선은 수도권과 남해안권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임에도, 하동군 고전면 신월삼거리에서 하동읍 교차로까지 8.82km 구간만 왕복 2차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매화·벚꽃 등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이 집중되며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의 4차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하동군은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를 방문해 지역 재정 여건과 현안 사업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자체 재정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군이 당면한 주요 사업들을 단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적극 피력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민 편의 증대를 위해 주요 현안 사업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라며,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하동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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