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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늦은 밤 아픈 아이도 걱정 없어요...‘공공심야약국’ 이용객 꾸준한 호응

독감 유행 속 아이 환자 중심 처방 조제 늘어

 

[경남도민뉴스=김부경 기자] 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퇴근 후 급하게 약이 필요할 때, 불을 밝히고 있는 약국은 시민들에게 단순한 상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역 내 의료 빈틈을 메우기 위해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이 시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독감 유행 영향... 아이 중심 처방 조제 늘어

 

공공심야약국 운영 결과를 보면, 1월 이용객은 52명이며 이 가운데 처방 조제 건수는 18건으로 집계됐다.

 

2월에는 이용객이 56명으로 조금 늘었으며, 처방 조제 건수는 31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2월의 경우 독감 유행 영향으로 아이 환자의 이용이 늘면서 처방 조제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처방 조제의 대부분이 아이들을 위한 약으로, 밤 시간에도 아이가 아플 때 바로 약을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가벼운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밤에도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하여 응급실 이용 부담을 줄이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약국’, 매일 새벽 1시까지 불 밝혀

 

현재 지정 운영 중인 '따뜻한약국'은 2026년 12월 말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쉬는 날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병원 처방전에 따른 약 조제는 물론 일반의약품 판매와 복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늦은 밤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공공심야약국의 운영으로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들은 더 이상 막막한 밤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

 

아이를 위한 약을 제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의 새벽은 ‘불안’에서 ‘안심’으로 바뀌고 있다.

 

따뜻한 공공의료 실현

 

'따뜻한약국' 관계자는 “늦은 밤 아이를 안고 찾아오는 부모님들을 보며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영실 보건소장은 “공공심야약국이 늦은 밤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제시약사회와 함께 더욱 촘촘한 보건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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