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7.1℃
  • 맑음서울 10.5℃
  • 맑음대전 9.6℃
  • 맑음대구 7.5℃
  • 구름많음울산 9.0℃
  • 맑음창원 11.5℃
  • 맑음광주 12.7℃
  • 흐림부산 11.4℃
  • 구름많음통영 11.7℃
  • 맑음고창 9.7℃
  • 구름많음제주 13.2℃
  • 구름많음진주 6.6℃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5.5℃
  • 구름많음김해시 10.0℃
  • 구름많음북창원 12.4℃
  • 구름많음양산시 12.0℃
  • 맑음강진군 8.6℃
  • 맑음의령군 5.3℃
  • 맑음함양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6.7℃
  • 맑음거창 4.7℃
  • 맑음합천 6.7℃
  • 맑음밀양 11.1℃
  • 맑음산청 5.9℃
  • 구름많음거제 9.0℃
  • 맑음남해 11.0℃
기상청 제공

달성군, 고립 가구 묵은 짐 치우고 ‘일상’ 을 선물하다

3년 설득 끝에 30년 은둔 가구 ‘주거환경’ 개선, 올해 첫 사례

 

[경남도민뉴스=백상현 기자] 30여 년 전 가족과 관계가 단절된 채 홀로 삶을 꾸려온 A 씨(80대)가 세상과 거리를 두며 쌓아 올린 묵은 짐들이 이달 이웃들의 세심한 손길로 비로소 정리됐다.

 

대구 달성군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1인가구 청소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거둔 올해 첫 사례다.

 

달성군 관계자들이 A 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23년 7월이었다. 당시 위문품 배달을 위해 방문했던 군 관계자가 주거 환경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긴급 지원을 제안했다.

 

A 씨는 기초생활 수급과 물품 지원 등 공적 지원은 받아왔으나, 주거 정비나 대면 건강 관리 등 사생활과 직결된 밀착 지원만큼은 완강히 거부해 왔다.

 

군은 서두르는 대신 ‘기다림의 미학’을 택했다.

 

식품 지원과 안부 확인을 지속하며 곁을 지켰고, 청소 일정을 잡았다가도 당일 취소하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과정을 묵묵히 견뎠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3월 초, 마침내 A 씨의 진심 어린 동의를 얻어냈다.

 

현장 조사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지난 24일 진행된 주거 정비에는 달성군 장애인복지과, 종합사회복지관 옥포센터, LH 아파트 관리사무소, 재가노인돌봄센터 등 민·관 합동 인력 10여 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집 내부에 방치됐던 약 2톤 분량의 생활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어 30일에는 전문 업체를 통해 실내 소독과 방역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이번 지원을 기점으로 더욱 촘촘한 통합사례관리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A 씨에게 정기적인 도시락을 제공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통합돌봄 방문진료 서비스를 통해 그간 거부해 왔던 건강 관리까지 병행하는 ‘밀착형 돌봄’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일회성 청소에 그치지 않고 사후 위생과 건강까지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달성군은 지난 2025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16세대의 사회적 고립 가구를 발굴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파악된 주민들의 추가 복지 요구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넓힐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어르신과 긴 시간 곁을 지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립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따뜻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달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라이프·게시판

더보기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안효섭, 낯선 불청객 채원빈의 예고 없는 방문에 당황?! 급기야 경찰 소환!
[경남도민뉴스=서용재 기자] 안효섭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 채원빈이 들이닥친다. 오늘(23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연출 안종연/ 극본 진승희/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 슬링샷 스튜디오) 2회에서는 버섯을 사이에 둔 매튜 리(안효섭 분)와 담예진(채원빈 분)의 치열한 공방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앞서 매튜 리는 평소처럼 마을을 벗어나던 중 의문의 스포츠카를 맞닥뜨리고 차주인 담예진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길은 마을을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기에 매튜 리는 마을의 규칙을 언급하며 후진을 할 수 없는 경운기의 상태를 고려해 담예진에게 길을 비켜달라 요청했다. 하지만 외지인인 담예진이 듣기에는 매튜 리의 말이 터무니없게만 느껴졌기에 두 사람은 전진도, 후진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계속해서 대치하기 시작했다. 담예진에게는 반드시 덕풍마을로 들어가 흰꽃누리버섯 농장주를 만나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던 터. 과연 팽팽한 기싸움 끝에 먼저 차를 움직일 사람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갈수록 꼬여만 가는 매튜 리와 담예진의 혐관(?) 서사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