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보건의료원(원장 문형도)은 덕천강, 백운계곡 주변인 삼장, 시천, 단성면 주민 1,200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장내 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강과 계곡을 끼고 있는 산청군은 예전부터 주민들의 민물고기 생식 습관으로 인해 매년 계속되는 검사에도 불구하고 높은 간흡충 감염률 을 보이고 있다.
민물고기의 근육과 비늘 속에 있는 알로 인해 감염되는 간흡충은 장내 기생충의 80%를 차지하는 기생충으로 담석, 담낭염, 담관암, 간암을 유발하고 완치 후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이 될 수 있어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2015년에는 양천강 주변인 신안면, 생비량면 주민을 대상으로 800여명의 채변을 검사한 결과 검사 대상자 8.8%의 감염이 확인되어 전원 치료하였으며, 이번 3월에는 덕천강, 백운계곡 주변인 삼장, 시천, 단성면 지역은 처음으로 주민 1,200명 대상 기생충 검사를 실시한다.
전수 검사 대상자인 삼장, 시천, 단성면 주민의 경우 해당 면사무소를 통해 배부된 용기에 채변하여 제출하면 질병관리본부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검사 대상자인 삼장, 시천, 단성면 주민이 아니더라도 이번 장내 기생충 검사에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채변 제출이 가능하니 보건의료원 검진담당(☏970-7561~2)으로 검사 절차를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