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지난 12월 11일(금) 오후 4시, 함안군청 사거리 대박빌딩 2층에서 (사)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 주최, 주관으로 『여천(艅川) 안형환 정가(正歌) 발표회』를 가졌다.
느린 듯 우아하고 감미롭고 여유로운 정가(시조창, 가곡, 가사)의 맛과 멋을 더해줄 대금 반주에는 전주시립국악단 대금주자인 최명호 명인이, 장주 반주에는 (사)대한시조협회 전주지회 사범인 정혜숙 명인이 맡아 주었다.
김재순 명인의 지도와 함안지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된 뜻 깊은 발표회인 안형환 명인의 발표 곡목으로는 평시조「청산은」, 사설시조「팔만대장」, 우조지름시조「석인이 이승」, 온지름시조「기러기 떼떼」, 남창가곡 우편「봉황대상」, 고가신조「청산리 벽계수야」,「청초 우거진 골에」등 10여 곡이었다.
여천(艅川) 안형환(71) 시조명인은 함안군 가야읍 가야리 왕궁길에서 출생,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다가 정년 후 2014년 김재순(함안지회장) 시조명인 문하에 입문하여 2015년 전국대회에서 평시조부와 사설시조부에서 장원상을 수상하였고, 2016년 전국대회에서 지름시조부와 2017년에 명인부를 장원하였다. 같은 해 제50회 영동난계국악축제 전국시조경창대회 국창부에서 장원상 수상과 함께 시조명인으로 추대되었고 전국 시조계에 함안과 함안시조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사)대한시조협회 함안지회 부회장으로서 지회와 회원들의 발전과 화목, 함안시조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을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가야읍 왕궁마을 새마을지도자로서 주민과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시조를 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자아성장과 내면세계를 알차게 평정하고 수련하는 효과가 있기에 정년 후 취미활동으로는 그 어떤 활동보다 으뜸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더 시조창과 가곡 공부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안형환 명인(名人)은 힘차게 미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