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흐림강릉 29.4℃
기상청 제공

의령군 올해 청년귀농인 역대 최대 전입...400가구 돌파

오태완 군수 취임 이후 확연한 증가세...두배 이상 늘어

 

[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의령군은 올해 청년 귀농인 가구 전입 숫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7일 군에 따르면 2024년 11월 말 기준, 의령군에 전입한 청년(20대~40대) 귀농 가구수는 400가구를 돌파해 2022년 377가구 수를 뛰어넘었다.

 

의령군은 2019년 171가구, 2020년 192가구 등 평균 100가구 후반의 청년 귀농인이 관내에 들어왔으나 2021년 오태완 군수 취임 이후 두 배 이상의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군은 내년 초 2024년 종합 통계가 나오면 전체 연령 귀농인 가구수 역시 역대 최대 인원이 전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분기 기준으로 청년 귀농인 비율이 44%를 넘어 최종적으로 귀농 인구 중 청년 비율은 절반 이상이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귀농가구 중 특히 청년 인구 전입이 증가한 것은 의령군만의 특색 있는 지원사업이 뿌리를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청년 귀농인이라면 의령군의 '청년 귀농인 창업 지원사업'을 주목해야 한다.

 

이 사업은 사업비를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하는데 지원 금액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기계 구입, 하우스 설치, 저장·가공시설 완비 등의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귀농 연수생과 지역 선도 농가가 멘티·멘토로 짝을 이뤄 진행하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은 농촌 경제 활동 활성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귀농 연수생은 군으로부터 5개월 동안 교육 훈련비를 지원받고, 오랜 경험과 전문 성을 갖춘 선도농가의 영농기술, 품질관리 등의 노하우와 농업기법 등을 전수받을 수 있다.

 

화정면에서 애호박을 재배하는 김경태(45) 씨는 "일도 배우고 돈도 벌고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라며 "귀농 초기 정착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청년 중고차 구입비 지원, 청년 반값 임대주택 사업 등 맞춤형 의령 청년 희망프로젝트 '청년정책패키지 사업'과 연계해 청년귀농인의 생활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과감한 지원과 다양하고 특별한 사업 발굴로 청년 귀농인 인구 증가에 반전을 거듭하겠다"며 "농산물을 생산만 하면 판로 개척부터 유통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주식회사 의령군의 역할을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포토뉴스



의료·보건·복지

더보기
'재난 속 생존기술', 장애인 대상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실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경상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이도희 회장은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지회장 김경진)에서 특별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맞춤형 교육은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 이도희 회장은 이날 "장애인분들이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생존 기술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내용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화재 대피 요령, 신체 장애 유형별 초기 진화 방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특히 소화기 사용법 실습에서 "휠체어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유용했다"고 호평했다. 김경진 지회장은 "일반 소방교육과 달리 장애인의 이동 특성과 신체 한계를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교육을 모범 사례로 전국 지회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은 이도희 회장이 지난해 3월 경남 의용소방대연합회장으로 취임한 후 추진해온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산불 피해 성금 500만 원 기탁(2025년 5월)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 돕기 봉사 등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