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박남용 의원(국민의힘·창원 가음정·성주동)은 2026년도 총무과 예산심사에서 경남교육기록원 개원 준비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연도별 구축 계획에 따른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전문인력 확보 실태에 대해 강도 높게 점검했다. 박 의원은 특히 기록연구사 등 전문인력의 신규 채용 계획을 질의하며, “기록물 정리·보존·전시·기획 등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전문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만 앞서가는 추진은 위험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을 반복하며 뒤늦게 예산을 확보할 것이 아니라 본예산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수요 분석과 치밀한 편성이 필수”라고 지적하며, “최신 콘텐츠와 장비, 전문인력 등 필수 요소에 대한 정확한 비용 추계와 체계적 구축 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박 의원은 “경남교육기록원은 경남교육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는 핵심 기관임에도, 현재는 개원 목표만 앞서 있고 필수요건 준비가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평가하며, “개원 전 필요한 장비·시설·자료 구축과 인력 구성 등 기본 요건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완성도 높은 개원을 준비해야 한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도내 중증장애인 중 0.4% 만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의 수혜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지역은 도내 장애인의 22%가 거주하고 있지만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전체를 통털어 학력 인정 시설은 전무하며, 시설별 운영 편차와 회계 기준도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수 의원(국민의힘 · 거창2)은 3일 열린 교육청년국 대상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내 장애인 수가 18만 7,121명이고, 그 중 중증장애인은 6만 9,323명이다. 적어도 중증장애인은 일반 평생교육시설이 아닌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대상자인데, 도내 10개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이용자가 올해 4월 기준 305명에 불과하다. 중증장애인 기준 0.4%만 수혜를 받고 있는데, 수요에 부응한다고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 10곳 중 절반이 창원에 집중되어 있다. 나머지 군 지역 장애인은 전체의 22%를 차지하지만 시설은 단 한 곳도 없다”며 “또한 10개 시설 모두 학력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우기수(국민의힘, 창녕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이 3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 제4차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평일 야간 및 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국가가 지정 · 운영하는 제도다. 경상남도는 그간 관련 법령과 지원사업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해왔으나, 지역별 의료여건에 적합한 지원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세부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우기수 의원은 도내 소아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달빛어린이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상남도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관한 도의 책무, 지정 절차, 재정지원, 실태조사 및 지도 · 감독, 협력체계 구축 등을 명확히 규정하게 된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달빛어린이병원 개념 및 도의 책무 규정 △도지사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지정 요건 정비 △야간 · 휴일 운영 지원을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임철규 의원(국민의힘, 사천1)은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경제환경위원회 2026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우주항공산업 인력 확보 문제, 서부경남 항만·물류정책 부재,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사업의 운영·통계 오류 등을 집중 지적하며 경남도의 근본적 개선을 요구했다. 먼저 산업국 심사에서 임 의원은 “KAI와 협력업체 간 임금격차와 인력난은 구조적 문제로, 경남도와 사천시가 교육·기숙사·정주여건·외국인 인력 등 간접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도에서 주도적으로 상생문화 조성, 현장 모니터링, 관계자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통상국 심사에서는 경남도의 가덕도 중심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임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은 아직 착공도 되지 않았는데 도정 전체가 가덕도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며 “경남의 유일한 공항은 사천이고, 삼천포·고성 일대는 부두·입지·수심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석탄전용부두로만 활용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동발전의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권원만 의원(국민의힘·의령)은 2일 제3차 경제환경위원회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경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이 도와 시군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도·시군이 함께 책임을 지는 통합지원 체계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경북도가 도 4%와 시군 0.5~3%를 매칭 지원해 기업의 금리 부담을 최대 7%까지 완화하고 있는 반면, 경남은 △경영안정자금 1.2~2.1%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 1.0~2.0% 등 도비 100% 단독 부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원만 의원은 “경북처럼 도·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매칭형 통합지원 구조는 금리 인하 효과를 크게 높이고 재정 부담도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다”며 “경남도 이제는 도 단독 구조에서 벗어나 도·시군 공동지원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분절 운영과 낮은 체감효과 등 현 구조의 한계를 해소하려면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통합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장기 위주의 도비 100% 부담 구조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단기 지원과 도·시군 공동부담 등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오는 3일, 기획행정위원회 노치환(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경상남도의회 제428회 정례회에서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증진 조례안'이 건설소방위원회에서 원안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각종 재난 사고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관련 정신질환을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노치환 의원은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 사고의 최일선에서 고도의 긴장상태로 위험을 맞닥뜨리는 업무가 지속됨에 따라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성에 따른 정신적 부담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낙인과 인사상의 불이익에 대한 우려로 심리상담이나 전문적인 치료를 꺼리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조례 제정으로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직무 관련 정신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조례의 제정 배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 유보통합 추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3일 특위 위원 11명과 경상남도, 경남도교육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후속 입법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보통합 3법인'영유아보육법','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지 않아 지방 차원의 통합 전략 추진과 현장의 운영체계 정비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후속 입법 조치의 필요성을 정부에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채택한 대정부 건의안에는 ①유보통합 3법의 조속한 개정·시행, ②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간 사무·재정·정원 이관 기준의 명확화, ③국가의 재정 책임 강화, ④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사 자격·처우 기준 정비를 위한 국가 표준 마련, ⑤영아(0~2세) 보육 관련 별도 대책 마련, ⑥교사·학부모·전문가·지자체 참여하는 ‘유보통합 상설협의체’ 신설 등 유보통합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제도‧조직‧예산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이 담겼다. 특히, 이번 대정부 건의안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종사하는 현장 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박진현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제428회 정례회 2026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학교 미세먼지 대책사업의 예산 산정 방식과 집행 구조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기초금액 산정이 실제 시장가격과 동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예산 추계가 이뤄질 수 없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지역업체 배제라는 심각한 행정적 역효과로 이어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5년간 미세먼지 관련 예산은 크게 감소해 2022년 83억 1,868만 원, 2023년 51억 8,190만 원, 2024년 39억 5,566만 원, 2025년 40억 8,471만 원, 2026년 15억 4,874만 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박 의원은 “예산 규모가 줄었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이 해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불합리한 산정 방식과 비효율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예산만 감소시킨 것은 행정 책임 회피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기초금액이 과다 산정될 경우 입찰 참여 문턱이 높아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업체의 시장 접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제428회 정례회 기간 중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산업국, 경제통상국, 환경산림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실시하며, 도정의 핵심 정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 운용의 적정성·효율성을 집중 점검했다. 2026년도 경제환경위원회 소관 세출예산은 총 1조 7,183억 5,012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16.52% 증가(2,436억 3,040만 원) 했으며, 도 전체 예산의 12.03%를 차지한다. 위원회는 미래산업 투자, 수출·기업지원 체계, 기금 운용 구조, 공기관 위탁사업 과다 편성, 환경·안전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예산의 편성 타당성과 정책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두루 살폈다. 심사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은 사업별 추진 실태, 조직·제도의 구조적 문제, 예산 대비 성과 수준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을 촉구했다. 권혁준 부위원장(양산4, 국민의힘)은 ‘사천에어쇼 우주항공산업전 지원사업’이 서울 ADEX와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역 우주항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의회 정쌍학 의원은 2026년도 경남소방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 참사를 막기 위해 소방의 역할을 기존의 ‘환자 이송’에서 ‘직접 치료’로 전환하는 근본적인 체계 개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근 창원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사망 사건(응급실 25곳 거부)과 부산 고교생 사망 사건 등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병상 부족이 아니라, 현행 병원 중심 이송 체계가 완전히 붕괴했음을 보여주는 참사”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 대안으로 ▲소방응급의학센터 구축과 ▲국립소방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소방이 ‘이송 기관’을 넘어 기피 필수 진료과 전문의를 직접 양성하고 배치하는 ‘응급 진료 수행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경남소방본부장은 현실적인 의료 여건의 한계를 토로하며 정 의원의 문제의식에 공감했다. 소방본부장은 “응급실 뺑뺑이의 근본 원인은 도내 병원과 의사의 절대적 수 부족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후 이어지는 수술 등 ‘배후 진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응급실에 빈자리가 있어도 후속 수술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