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등 이른바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의료시장 혼란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건강보험을 관리·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상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주언 위원장(거창1, 국민의힘)은 8일, 불법개설기관 단속과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익만을 추구하는 불법개설기관은 낮은 의료서비스의 질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과잉진료와 허위청구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라며, “현행 단속체계는 수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책임 회피와 도덕적 해이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9년부터 2024년 9월까지 공단에 적발된 부당청구 기관은 1,737곳, 환수 결정액은 3조 500억원에 달하지만, 실제 환수율은 7.9%에 불과하다. 이 같은 문제는 현행 단속체계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유보통합사전 준비 인력을 대상으로 ‘유보통합 정책 이해 제고 및 역량강화’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교육지원청이 지역 보육사무 실무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보육업무 이관 매뉴얼과 이관 길라잡이 등을 본청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지자체로부터 원활한 이관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유보통합 정책 추진 경과 ▲지자체 보육업무 현황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지역별 보육실무 매뉴얼 추진 과제 등이다. 경남교육청은 유보통합 관련 제도 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지방 단위 유보통합 이관 준비 기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른 시·도와 달리 사전 준비 인력을 지자체가 아닌 교육지원청에 배치하여 운영하는 ‘경남형 준비 방식’으로 교육청-지자체 간 상시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이 유보통합추진단장은 “경남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방향으로 유보통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보통합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 현장에 혼선이 없도록 지방 단위 이관 준비 기반을 더욱 충실히 갖춰 나가겠다”고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취약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15개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검토, 대면·현장평가 등 사업성 평가를 통해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 신규 사업대상지로 최종 102개소(농어촌 87, 도시 15)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경북, 전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업이 선정됐다. 신규 사업지구인 15개소는 농어촌지역 14개소(김해시 진례면 신월마을, 한림면 인현마을 ·의령군 부림면 하여마을, 부림면 익구마을 ·함안군 대산면 신등마을 ·고성군 마암면 전포마을 ·남해군 고현면 선원마을 ·산청군 단성면 칠정마을, 차황면 삼거마을 ·함양군 유림면 판문마을, 백전면 동백마을 ·거창군 가북면 공수마을 ·합천군 가야면 대전마을, 청덕면 가현마을), 도시 지역 1개소(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마을)이며, 농어촌 지역 선정 마을에는 4년간 국비 최대 16억 5천만 원,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는 정부 2회 추가경정 예산에서 ‘피지컬AI(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 시범사업’에 국비 19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과 경남대, 경남테크노파크, 지역 기업 등과 협업해 이루어낸 쾌거다. 이 사업은 ‘삼현’, ‘CTR’ 등 자동차 부품 관련 도내 중견 제조기업 8개 사의 데이터를 수집·실증하고, 본격적인 ‘피지컬 AI’ 개발을 준비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피지컬 AI’ 개발에는 경남대, 서울대,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피지컬 AI’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이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CES 2025에서 ‘피지컬 AI가 제조·물류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꿀 50조 달러(한화 약 7경 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는 사람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AI)이 공장을 가동하는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을 위해 지난해 선정된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사업’(2024년~2026년, 208억 원)과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 맞춤형 진로교육 멘토링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상남도, 도교육청, 창원시가 공동 추진하는 ‘미래교육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창원시 관내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8개 학교에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교생 대상 강의형 멘토링, 소그룹 심화 멘토링, 직업체험 현장학습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단순히 진로 정보를 듣는 수준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멘토로는 대학 교수, 연구원, 현직 공무원 등 전문 인력풀이 투입되며, 학생들의 희망 직업과 관심 분야에 따라 맞춤형 멘토-멘티 매칭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실제 직업 현장 체험을 병행하여, 학생들이 현실적이고 생생한 직업 세계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정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진로를 체험하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역량을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어촌 인력난 해소 및 어업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2026년도 후계어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편입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후계어업경영인으로 선정(2026년 후계어업경영인 선정 예정자 포함)되어 어업을 경영하거나 경영할 의사가 있는 자로서, 징병검사를 이미 받은 자와 올해 징병검사 대상자 중 2026년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전문대학, 대학, 대학원 등 교육기관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하다. 다만, ▲교육기관에서 재학하고 있는 자 중 산업기능요원 편입희망 연도에 졸업이 가능한 졸업 예정자 ▲야간학교 재학생 중 영어사업장에서 통근하고 있는 자와 방송통신에 의한 수업으로 재학하고 있는 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7일부터 21일까지 산업기능요원 신청서 및 영어사업계획서,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창원특례시청 수산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홍성호 수산과장은 “후계어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을 희망하는 대상자가 누
[경남도민뉴스=박민호 기자] 창원특례시는 시 대표축제인 진해군항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군항제 역사상 최초로 주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2024년 12월 30일에 개정된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에 근거해 실시되며,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축제를 운영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응모 자격은 경남지역에 소재한 비영리 단체로 지역축제나 문화행사 등을 주관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는 단체는 신청이 가능하며,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와 창원시 축제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제64회 진해군항제 준비와 실행 전반을 전담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개모집으로 인해 경남도 내 우수한 단체 간 선의의 경쟁으로 진해군항제가 한층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특례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관광과 축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방과학연구소는 7월 4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 창조관 대회의실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이성갑 교학부총장, 오재신 국제처장, 최병근 연구산학처장, 곽태수 글로컬대학사업단장, 김형준 GADIST 원장, 허기봉 우주항공대학장을 비롯해 우주항공대학 교수 등 1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이건완 소장, 이보수 상임감사, 이진익 1연구원장, 이도윤 정책기획부장, 김세훈 연구계획부장, 이용식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협약서에서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학술정보 및 교육·연구시설 공동 활용 △소속 교원 및 임직원 간의 상호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국방과학연구소 무인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연구원은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2040년 경남의 미래를 전망하고,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경남미래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첫 행사를 5일 서부권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 경남의 미래상”을 주제로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 경남의 과거와 현재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 미래 경남이 겪을 어려움과 기회는 무엇일까? ▲ 경남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라는 세 차례의 토의와 ‘2040 미래로 이동’이라는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 ‘미래몰입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래몰입시간’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AI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미래 MBTI 테스트’, ‘미래 명찰 작성’, ‘미래 이미지 및 뉴스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몰입형 공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몰입과 흥미를 이끌었다. 행사에 앞서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2040년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싶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연구부의 연구 결과를 담은 'Monitoring of enteric viruses in the community through wastewater-based surveillance in South Korea'논문이 한국미생물학회지(Korean Society for Microbiology)* 제61권 제2호(2025년 6월)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어 표지논문(Cover Article)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등재 논문은 도내 창원, 진주 등 5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생활하수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등 5종의 장내바이러스 유행 양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 결과,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로타바이러스는 봄철, 아데노바이러스 등은 여름철에 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는 임상 사례 보고보다 1~3주 먼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조기경보 체계로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감시체계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임상 기반 감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공중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