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태수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꽃잔디를 자랑하는 산청 생초면에서 오는 4월 화려한 축제가 열린다. 보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오는 생초면 꽃잔디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해 처음 보는 이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한다. 특히 단일 크기로는 국내 최대인 3만㎡ 규모의 언덕과 둑길을 뒤덮은 진분홍의 꽃잔디는 마치 융단을 펼쳐놓은 듯하다. 여기다 올해에는 야간 경관조명과 분수대를 새롭게 선보여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드럽고 따뜻해 보이는 꽃잔디 위를 걸을 순 없지만 주변에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꽃잔디 카펫 위를 거니는 착각에 빠진다. 또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답게 꽃잔디 일부는 축구공 모양으로 꾸며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원을 찾은 이들은 저마다 축구공 모양 꽃잔디 앞과 액자 모양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꽃잔디에 머물렀던 눈길이 생초면을 감싸안고 흐르는 경호강으로 향한다. 햇살이 부서져 반짝이는 강물과 진분홍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잔디까지 눈길 닿는 곳곳이 싱그러운 생초면으로 꽃구경 떠날 준비해 보자. - 제6회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산청군
[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은 4월 한 달 동안 '도서관의 날(4.12)'과 '도서관 주간(4.12~18)'을 기념하여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라는 공식 표어 아래 공연, 강연, 체험, 전시 등 총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클래식 3중주와 함께 듣는 동화 '브레멘 음악대, 지구를 지켜요!'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17일에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책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강연 '아이들의 뇌를 구하기 위한 긴급 제안'이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어 18일에는 성인을 위한 '우리 가족 북파민 충전을 위한 북캉스 가이드' 강연이 열리며, 같은 날 오후에는 유아와 함께하는 '그림책 읽고 책 소풍 떠나기' 시간이 마련된다. 이 체험에서는 북캉스 도시락으로 치킨 샌드위치 만들기가 포함되어 있다. 도서관은 또한 4월 한 달간 '어린이를 마주하는 다정한 눈'이라는 주제로 북큐레이션과 전시를 준비한다. 전시에서는 어린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도서와 그림책 『나는 네가 보지 못하는 것을 봐』 아트프린팅
[경남도민뉴스=구인애 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남도립극단이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한국희곡 불후의 명작인 ‘둥둥 낙랑둥’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남도립극단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대형 라이브 연주로 50여 명의 출연진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음악극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둥둥 낙랑둥’은 숙명적 사랑과 비극적 죽음을 극화한 고전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인 무대 미술과 음악으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경남도립극단이 드라마와 기술 부문을 맡고,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음악의 작곡, 편곡, 연주를 담당하여 전통 국악의 매력을 살린 현대적인 음악극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연될 작품 ‘둥둥 낙랑둥’은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로운 음악과 함께 무대 위에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 관계자는 “경남도립극단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강렬한 감동과 함께 음악극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경남도립극단의 정기공연 ‘둥둥 낙랑둥’ 예매는 오는 3월 17일부터 인터파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군수)은 3월 18일부터 4월 16일까지 거창문화센터 전시실에서 2025년 기획전시 ‘현대미술 거장전 - 판화, 그들의 흔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이후 대한민국 현대미술 발전을 이끌어 온 9인의 작가를 조명하며, 시대의 변화 속에서 표현된 작품을 통해 예술적 흐름과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교과서에서 접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판화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시각예술의 창의성과 표현의 확장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자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김창열, 이왈종, 유영국, 천경자, 박수근, 김종학 총 9인의 개성이 담긴 판화작품이 소개된다.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환기의 작품 7점을 비롯해, 국내 모노화의 대표 작가인 이우환의 작품 3점, 한국 단색화를 세계적인 미술사조로 끌어올린 박서보의 작품 5점, ‘물방울 작가’로 유명한 김창열의 작품 6점, 독창적인 채색화로 사랑받은 천경자의 작품 5점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외에도
[경남도민뉴스=변정형 기자] ‘10살 소년이 겪은 6·25 이야기’로 큰 화제가 되었던 『배고개의 슬픈 매화』가 문학 전문 월간지 『한맥문학』에 전문 연재되어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장을 역임한 정대우 씨는 2018년 6월 ‘10세 소년이 겪은 혼돈의 6·25 이야기’라는 부제를 붙인 『배고개의 슬픈 매화』(도서출판 화인, 217쪽)를 발간했다. 이 책은 6·25 당시 10살 소년이 보고 들은 이야기를 수필·소설·희곡 형식을 혼합해 엮은 것으로 삼천포 지역의 6·25를 다룬 최초의 민간 보고서로 불렸다. 정대우 씨는 이 책을 발간한 이후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소설로 형상화한 『목련화 戀情』(보문각, 248쪽, 2020년)과 농촌지도직 공무원 35년을 회고한 『들길에 핀 민들레』(도서출판 화인, 296쪽, 2022년)를 잇따라 발간하며 필력을 과시했다. 1941년생인 정대우 씨는 2024년 11월 문학 전문 월간지 『한맥문학』 시인상에 당선되어 83살의 나이에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배고개의 슬픈 매화』는 11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필자의 집이 위치한 배고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잘 만든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문화재단은 오는 2월 14일 저녁 7시 30분에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025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봄을 맞이하여 클래식 명곡과 뮤지컬 유명 넘버 등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CM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서찬영의 지휘 아래 '루슬란과 루드밀라의 서곡'과 레미제라블 OST 메들리 'Selections from Les Miserables'를 연주하며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 정상급 남성 성악가 앙상블 B.O.S와 포르티스(FORTIS)가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감동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배진형, 테너 이승민이 클래식 명곡을 선보이며, 대금 연주자 이규원, 한국 무용가 박선영, 가야금 연주자 유슬아가 출연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봄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인기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와 'Fly me to the moon', '빗속에서', '붉은 노을' 등을 부르며 색다른 감성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5 신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경남 거창군은 1월 23일 오후 2시, 거창군 직영골프장인 ‘거창CC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장식은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박주언 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골프협회 회원과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개장식이 진행됐다. 개장식은 내빈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개장 퍼포먼스를 차례대로 진행했으며, 이어서 기념석 제막식, 클럽하우스 시설 관람, 기념 티샷 및 코스 투어 등이 펼쳐졌다. 개장식에 앞서 오전에는 군민 초청 10개 팀이 라운딩을 진행했으며, 초청 라운딩 참가팀은 이날 참가비 등 145만 원을 지역 우수 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거창군장학회에 기탁해 지역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거창군 가조면 우륵길 410-284에 위치한 9홀 규모의 거창CC는 가조IC에서 승용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코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간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인기 골프장이다. 거창CC는 2016년 개장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던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을 거창군이 인수해 직영하는 골프장으로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명소들을 추천하고 있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가조온천관광지, 거창창포원, 수승대 등은 가족과 함께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가조면에 위치한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힐링과 치유'를 주제로 한 명소로, Y자형 출렁다리와 산림치유센터, 숲속의 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주차료는 무료이며, 숲의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인근의 가조온천관광지에서는 pH9.7의 강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로회복과 신경통,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상면의 거창창포원은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설 연휴 동안 연, 투호, 제기 등 전통 놀이 체험이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와 열대식물원, 자전거 대여소 등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다. 위천면에 위치한 수승대는 거창의 대표 관광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모여 있는 곳이다. 설 연휴 동안 일부 시설은 운영하지 않으
[경남도민뉴스=백형찬 기자] 거창군이 선사하는 겨울 여행의 매력은 다양하다. 2024년 겨울, 스릴 넘치는 눈썰매, 피로를 씻어줄 온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그리고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공원 등 거창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겨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거창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거창수승대관광지(거창군 위천면 은하리길 43-101) 수려한 경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국가 명승 제53호 거창 수승대 내에 위치한 눈썰매장은 약 120m 길이의 슬로프와 20개의 레인이 설치되어 있다.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겨울방학을 맞이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올해 눈썰매장은 2024년 12월 24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48일 동안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3시간씩 하루 2회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개인 기준으로 어린이 6,000원, 청소년·군인 7,000원, 어른 8,000원이다. 거창군민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조온천관광지(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1300)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즐겼다면 지친 몸을 가조온천의 따뜻한 온천수로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조 온천수는 PH9.7의 강알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