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 부산 남구보건소는 고혈압,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의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혈압계·혈당계 무료 대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대여를 희망하는 남구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기간은 3개월. 1회에 한해 대여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측정에 필요한 알코올 솜 및 혈당침 등 소모품도 함께 제공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은 진행되어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고혈압, 당뇨병 발생이 증가하는 3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2021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남구의 혈압수치 인지율은 53.3%로 전국 60.6%와 부산 58.9% 비해 낮으며, 혈당수치 인지율도 16.8%로 전국 26.3%와 부산 25%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구보건소는 이번에 무료로 대여하는 혈압계와 혈당계를 대량 구매하여 혈압계는 기존 74대에서 434대로, 혈당계는 기존 47대에서 367대로 크게 늘렸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병 질환 관리를 위한 만성질환 관리 수첩을 함께 배부해 스스로 혈압·혈당 수치를 꾸준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키우게 하고, 고혈압·당뇨 관리교육을 제공하며, 전화 및 대면상담을 통해 1:1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혈압계·혈당계 대여를 희망하는 남구 주민은 남구보건소나 가까운 건강생활 지원센터에 전화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여 신분증 제시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기사용법을 교육받은 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