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탁구 명문 의령 남산초 학생들과 세계 탁구 최강 중국의 요성시 청소년 탁구교류단이 우정의 한판 대결을 벌였다.
의령군은 지난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자매결연도시인 의령군을 방문한 중국 요성시 청소년 탁구교류단과 교류전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양 시군의 청소년 탁구 교류는 지난 2007년 시작된 이후 15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격년제로 상호방문하여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교류가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중국 요성시 청소년 탁구교류단이 의령군을 방문하여 양국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한 해가 됐다.
이번 요성시 청소년 탁구교류단은 장굉도(张宏图, 장홍투) 교육 및 체육국 부국장을 포함한 총 9명으로, 친선 탁구교류전을 통해 서로 배우고 충익사·의병박물관·미래교육원 등 관내 견학으로 그동안 발전된 의령의 모습을 알아가며, 인근 관외에서도 친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알찬 일정으로 꾸며졌다.
요성시 청소년 탁구교류단장인 장부국장은 “모든 일정을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군수님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중국 선수와 한국 선수가 서로 실력을 겨루고 친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한국 청소년 탁구교류단이 요성시를 방문하여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서로 발전하는 기회를 가지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남산초 학생과 요성시 학생들은 서로 더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상대 선수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유니폼을 교환하며, “말은 통하지 않아도 탁구로 모든 게 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내년에 다시 꼭 만나고 싶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