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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연수센터 '2024년 세계시민교육으로 서귀포시 21개교, 1,800여 명을 찾아가다'

서귀포시 내 초등·중등·고등학생, 청년, 학교 교사 대상 글로벌 이슈 교육 실시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1.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올해 단독으로 주최한 '2024년도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엔은 2030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는 17개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4번 목표인 ‘양질의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UN SDGs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시민교육은 책임감 있고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후변화, 기근, 팬데믹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위협하는 문제들이 심화됨에 따라, 미래세대가 이러한 지구촌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전문 교육의 필요성이 공교육 현장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제주의 교육현장을 고려할 때, 세계시민의식 함양은 학생 간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포용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필요하다.

 

이에, 제주도 내 유일한 연수 전문 국제기구인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지역 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제주도 내 공적개발원조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단독으로 운영을 맡아 추진했다.

 

단독 운영에도 불구하고 당 센터의 ‘2024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은 서귀포시 내 총 21개 학교 및 기관을 방문하여 학생과 청년 등 1,82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97%에 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세계시민교육의 체계적이며 밀도 있는 세계시민의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 달성을 위해 성산중학교와 무릉중학교를 세계시민교육 중점 학교로 선정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세계시민교육 선도교사를 대상으로도 맞춤형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여 교육 대상의 스펙트럼 또한 넓히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의 도내 정착을 위해 센터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세계시민교육의 지역화(글로컬화)를 위해 ‘제주형 세계시민교육 콘텐츠’개발에 착수했으며, 세계시민교육 제주 전문가 커뮤니티’를 최초로 조직하고, 커뮤니티 세미나(상반기, 하반기)를 개최함으로써 세계시민교육 강사 전문성 제고와 전문가 간 지식 공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2. 학교와 기관의 신청으로 진행되는‘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참가 학생, 청년, 교사는 환경, 인권, 성평등, 다문화, 빈곤 등의 세부 보편적 국제문제뿐 아니라,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상담,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인종, 종교, 지역 등 다양한 관점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국제 이슈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배양이 가능하게 된다.

 

3. 2025년에도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초·중·고, 기관(청년, 학교 교사)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청은 매년 2월에 초·중·고 담임 교사나 기관 담당자의 상·하반기 교육 요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청년 대상 교육은 연중기획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특히‘제주형 세계시민교육 콘텐츠’개발 및 활용에 주력하여, 세계시민교육과 제주 지역의 특성을 결합함으로써 제주를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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