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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마라톤동호회 도르미, 9,400km 달려 모은 온정 전달

1km당 200원씩 적립…올해 188만원 기부, 16년간 2,288만원 나눔 실천

 

[경남도민뉴스=하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청 마라톤동호회 도르미가 30일 제주시에 소재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사랑의집에 이웃사랑 성금 188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르미 회원 28명이 2024년 한 해 동안 도·내외 마라톤 대회와 주말 훈련에 참가하며 달린 거리 1km당 200원씩 정성껏 모은 것이다.

 

도외 1회, 도내 7회 등 총 8회의 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함께 달린 거리는 무려 9,400km에 달한다.

 

‘도르미’라는 이름처럼 달리기를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발걸음은 2009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해까지 2,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온 이들은 올해 모금액을 더해 총 2,288만 원의 나눔을 실천했다.

 

여기에 2019년부터는 제주도육상연맹과 함께 지역의 육상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미래 체육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철삼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이 있었기에 오랜 기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 앞으로도 마라톤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나눔으로 승화하고, 체육 발전과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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