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부산 사상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들과 함께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원도시 사상”을 미래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상구민과 함께 김대식 국회의원과 부산시의원, 사상구의원, 지역의 주요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국의 전통 유산을 탐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다차원적인 문화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인디 스피릿 컨소시움, 틀 에디션의 역동적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상구의 지나온 30년간의 주요 연혁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서‘함께 걸어온 길, 함께 걸어갈 내일’의 사상구의 역사와 현재, 미래가 담긴 기념영상을 시청한 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는 선포문 낭독, 정원도시 사상을 시각화하기 위한 녹보수 나무에게 물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995년 3월 1일 개청한 부산 사상구는 지난 30년 간 서부산의 관문도시로서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을 떠받치며 국가경제 성장의 핵심 중추로 자리 잡았으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회색 도시라는 오명도 감내해야만 했다.
사상구는 노후된 공업지역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비전으로 녹색성장도시, 웰빙건강도시, 교육문화도시, 명품정원도시를 제시하고, 특히 올해부터 “정원도시 사상”이라는 새로운 지역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백양산 자연휴양림 및 사상숲체험교육관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사상광장로 그린카펫 사업, 사상역 문화숲 사업, 도시숲 이음길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삼락생태공원에서 사상근린공원, 백양산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녹지경관축을 실현할 계획이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지난 30년간 우리 사상구는 애향심 가득한 사상구민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정원도시 사상’이라는 브랜드를 확립하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