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이 지난 4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내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에서 서울대병원, 부산시, 기장군 등과 함께 치료센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의회 이승우 의원을 비롯해 박종철 의원, 기장군의회의 박홍복 의장 및 구본영 부의장, 박우식 의회운영기획위원회위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부산시 반도체신소재과장 등 부산시 관계자, 기장군 전략사업추진단장 등 기장군청 관계자, 서울대병원 우홍균 중입자가속기 추진단장과 장비구축업체 및 시공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여 보고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서울대병원은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의 2024년도 사업 실적을 보고하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의 공정률이 현재 64%에 달하고 있고, 2025년 4월 중 주요 건축공사 완료, 장비 설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사발주 및 공법변경 등 관계기관 협의 소요기간 반영 등의 변경계약에 따라 기존의 2026년 12월 31일까지였던 사업기간이 2027년 8월 31일까지로 8개월 연장되면서 총사업비가 303억원 증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의원은 현안 보고 후, “현재 주요 건축공사가 4월에 완료될 예정이므로, 중입자가속기 설치가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비 설치 이후 인수·검사, 시운전, 식약처 승인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추가로 발생한 303억원의 사업비 증액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부산시와 기장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가 예정된 일정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으며, “서울대 중입자가속기사업단과 부산시, 기장군청 등이 협력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가 부산과 동남권 지역 주민들에게 최첨단 치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이 협력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에도 현장방문을 통해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