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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근현대 부산독립운동 관련 유물 수집 본격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근현대 부산독립운동 유물 3월부터 수집 추진

 

[경남도민뉴스=신석주 기자] 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에 전시할 부산지역 독립운동 관련 유물 수집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를 새단장(리모델링)해 부지면적 4천541제곱미터(㎡), 연면적 2천345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의 독립운동 역사와 이를 계승하는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체험하는 역사 교육 공간으로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에, 시는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관에 전시할 부산의 독립운동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 수집을 진행한다.

 

시는 부산독립운동사의 정치·경제사, 사회사, 문화사, 생활사 관련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전국에 흩어진 부산독립운동 자료 현황 파악을 위한 온오프라인 조사에 착수해, 부산지역 독립운동의 소중한 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유물 수집 대상은 대한제국 및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근현대 부산독립운동 관련 기록물, 편지, 유품,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이 포함된다.

 

부산시민 누구나 독립운동 관련 유물의 소유자라면 기증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증 신청은 전화, 전자우편, 혹은 직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를 수여하고, 기념관 내 기증자 소개 공간을 마련하는 등 기증자 예우에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모든 기증 자료는 기증자의 동의를 바탕으로 실물 조사와 수증 심의를 통해 최종 기증 여부가 결정된다.

 

기증된 유물은 기념관 소장품으로 등록되고, 중요 자료에 대해서는 특별전시를 추진하거나 지정문화재 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조사는 근현대 독립운동과 관련된 자료를 소장한 전국의 박물관, 기념관, 미술관, 도서관, 문화원, 보훈회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물수집 방법은 온라인뿐 아니라, 전화 문의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자료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물 기증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독립운동기념관 담당자 전화나 전자우편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통해 부산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담은 유물을 발굴하고 보존함으로써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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