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김채연 기자] 해운대구는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시나브로 배움터’ 사업을 추진한다.
‘느린학습자’란 지능지수(IQ)가 71에서 84 사이에 있어 평균 지능지수보다 낮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학업, 근로,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느린학습자 시나브로 배움터’는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이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생활 적응력을 높여 성인기로의 긍정적 전환 준비를 돕는 사업이다.
구는 느린학습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12월까지 원예, 요리, 베이킹, 그림책 등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과 생활금융, 상황극, 문화체험 등 사회·기술 능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으로 하면 되고, 강좌별 일정, 내용 등은 해운대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5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8~10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운영 실태 및 요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느린학습자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많아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느린학습자 청소년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관계 확장에 도움이 될 이번 교육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