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이상민 기자] 경남 의령군 덕곡서원보존회는 19일 10시 의령읍 하리에 위치한 덕곡서원에서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한 춘향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례에는 허권수 원장을 비롯해 지역의 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은 권순기 전 경상대 총장, 아헌관은 진주 유림 김승민씨가, 종헌관은 합천 유림 허광영씨가 맡아 헌작했다.
행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전통 복장을 갖추고, 향을 피우며 폐백을 올리는 등 유교예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제례를 봉행했다.
덕곡서원은 퇴계 이황을 향사하기 위해 1654년(효종 5년) 건립됐으며, 1985년에 경상남도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됐다.
매년 음력 2월 20일에 춘향제례를 통해 퇴계 이황의 유학사상과 덕행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