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미정 기자] 김해시는 한림면 장방마을이 마을 내 돌봄 매니저 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미용 전문가 양성 과정’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은 마을 부녀회원, 경로회원 6명이 주축이 돼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피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한 교육으로 ▲이발 기초교육 ▲염색 교육 ▲헤어 퍼머넌트 웨이브 실습 등 총 12회로 구성됐다.
특히 양성한 미용 전문가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분기별 이·미용 서비스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돌봄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주민 간 결속력을 강화한다.
김재선 부녀회장은 “우리 마을은 교통이 불편해 주민들이 원활한 미용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데 지난 3월 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 이·미용 서비스를 경험한 이후 주민 스스로 미용 기술을 배워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의견을 모아 이번 교육 과정을 추진했다”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주민들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방마을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64.4%, 마을 인구의 35.6%가 65세 이상, 87가구 중 15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인 취약지역으로 2021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되며 ▲슬레이트지붕 철거와 개량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을 통한 생활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 ▲돌봄 매니저 양성 교육 ▲공동급식 리더 양성 교육 등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활성화, 마을 주민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