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뉴스=최재경 기자] 울산시와 울주군이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한 울주군 주민들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울산시는 9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울주군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겸 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 그리고 김석명 교통국장을 비롯해 이순걸 울주군수, 공진혁 시의원, 김종훈 시의원, 홍성우 시의원이 참석했다.
울주군에서는 언양읍과 삼산동을 연결하는 노선의 신설 또는 연장, 울주09번과 울주19번을 굴화 또는 남운프라자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개편 전 123번 노선의 복원 등을 요청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노선 개편과 관련된 울주군 지역 불편 민원을 청취한 후 이에 대한 조치 사항과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울주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이용자 데이터와 불편 민원을 분석하고 있으며, 2차례에 걸쳐 노선 미세 조정을 시행했고, 4월에도 3차 미세 조정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한 지난 3월 1일 청량읍 지역과 온산고등학교 학생 등교 편의를 위해 515번 노선을 연장하고, 4월 5일에는 울주03번을 양방향 운행하는 노선으로 변경하고, 울주04번 노선을 조정하는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운행 최적화를 위해 언양과 태화강역간을 운행하는 직행 좌석 4개 노선의 태화강역 출발시간을 지정했으며 지난 2월 21일에는 범서지역 713번 노선 운행 횟수를 2회 증회, 울주09번을 양방향운행 노선으로 변경했다. 또 3월 5일에는 1715번, 413번, 414번, 423번 등 노선의 운행시간표를 조정하는 등 울주군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조치 사항들을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노선 개편 이후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오늘 울주군에서 건의한 사항들도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